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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제2대리구 이매동본당, 소망카드 운영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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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리구 이매동본당(주임 전시몬 신부)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힘겨워하는 신자들을 위한 소망카드를 마련했다. 본당이 11월 7일부터 해오고 있는 소망카드는 전시몬 신부를 비롯한 본당 상임위원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연대’라는 점에 공감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소망카드 이름도 이를 위해 성가에서 따 온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로 지었다.

본당 신자들은 미사 전 본당 로비에 비치된 소망카드에 각자 가족에게 바라는 점이나 함께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소원을 적는다. 이후 미사 중 봉헌 때 제대 앞 소망카드 봉헌함에 각자 소원을 적은 소망카드를 넣는다. 이렇게 모인 소망카드는 미사 중에 함께 봉헌되고, 매일 저녁 전부 수합돼 전 신부에게 제출된다. 전 신부가 하루 일과를 마치고 봉헌하는 마지막 기도에 신자들이 적은 소원을 함께 기도해주기 위해서다.

전 신부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미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본당 청소년·어르신들 뿐 아니라 모든 교우들이 하나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시작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소망카드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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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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