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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 하나] 듣는 마음을 주소서 7 - 청년들에게 묻고 듣다 / 양두영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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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은 또 ‘그러면 청년·청소년에게 매력적인 교회가 되기 위해서 교회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습니다. 이 문항은 선택지가 없는 주관식 문항이었고 답변 중에서 비슷한 내용들을 묶어서 집계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청년·청소년의 현실과 가까운 주제로 접근해야 한다’ 24. ▲‘가르치려고만 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소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21 ▲‘어른들이 만들어주려고만 할 게 아니라 청년·청소년이 주도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10.5 ▲‘의무만 강조하지 말고 신앙의 즐거움을 알려주려 해야 한다’ 6.4 ▲‘권위주의에서 탈피해야 하고 어른들도 청년들을 아랫사람 대하듯 하면 안 된다’ 6.4 ▲‘각개전투 중구난방 할 게 아니라 체계적으로 연계해야 한다’ 5.8 ▲‘홍보에 더 신경써야 한다’ 3.5 ▲‘기본 교리를 충실히 전달해줘야 하고 사회이슈를 사회교리 차원에서 잘 짚어줘야 한다’ 3.5 ▲‘탁상공론에서 벗어나야 한다’ 3 ▲‘신자들도 요구만 하지 말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함께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 3 ▲‘종교 일반에 대한 거부감이 크기 때문에 종교색이 짙지 않게 해야 한다’ 2 ▲‘참여형 콘텐츠를 늘려야 한다’ 1.7 ▲‘청년들이 신앙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1.7 ▲‘환대하고 열린 분위기, 찾아 나서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1.7, 그 외 몇 가지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조금씩 다른 응답들이지만 대체로 ‘소통과 동반’을 중요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설문은 향후 청년 사목 혹은 향후 가톨릭 청년 문화에 대한 청년들의 비전을 물어보았습니다. 이에 우선 ‘온라인을 활용해 본당/지역을 뛰어넘어 신앙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했고, 이에 대해 ‘좋다. 교회에서 그런 것을 도와주는 게 있으면 좋겠다’ 80.4, ‘본당 사람들과도 어색하고 어려운 데 잘 안 될 것 같다’ 9.5, ‘도리어 유익하지 않을 것 같다. 본당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5.5, ‘기타 의견‘ 4.6로 응답했습니다. 기타 의견은 각각 반반 정도의 비율로 긍정적, 회의적 입장이었습니다.

이어서 설문은 ‘향후 가톨릭 청년 문화가 어떤 형태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기존에 하듯이 본당 교사회/청년회 중심’ 9.1 ▲‘기존의 본당/지구 차원의 성경공부/기도모임/프로그램봉사자모임 형태 강화’ 7.6 ▲‘온라인을 활용한 관심분야별(사회봉사, 전례, 찬양, 성경공부, 기도모임…) 커뮤니티 형태’ 16.2 ▲‘앞선 의견들을 종합한 하이브리드 형태(기존의 본당/지역 모임 형태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통합적 연계)’ 51.8 ▲‘기존 것을 완전히 혁파하고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 중심’ 8.1 ▲‘개인적인 신앙 형태와 이것을 도울 수 있는 장치들’ 4.6, 그 외 몇 가지 기타의견이 있었습니다.


양두영 신부(제1대리구 조원동주교좌본당 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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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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