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서 무료로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인들의 주사에 대한 두려움과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현재 백신 접종률은 잠비아 전체 인구의 3에 불과합니다. 본당에서도 교우분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으나, 웃으면서 대답을 피할 뿐입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제가 먼저 백신 접종을 하고 괜찮은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1차 접종 때에는 없었으나, 2차 접종 때에는 검사 및 백신 접종을 신청하고 대기하는 이들까지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백신 접종을 통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를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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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신부(잠비아 솔웨지교구 마냐마 성마르코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