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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안성지구 제27회 농민 주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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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대리구 안성지구(지구장 문병학 요셉 신부)는 지난 8월 7일 대천동성당에서 지구 차원의 제27회 농민 주일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도농 직거래 행사도 함께 개최했다.
이날 기념미사는 문병학 신부(대천동본당 주임) 주례로 거행됐으며, 제대에는 교구 가톨릭농민회 안성시협의회 회원들이 재배·수확한 농산물들이 봉헌됐다.

문 신부는 강론에서 “기후 위기, 식량 위기 시기에 우리는 깨어 준비해야 한다”며 “지난 30여 년간 가톨릭농민회 활동에 앞장서 온 안성지구가 문제 해결을 위한 지도력을 발휘해 좋은 사례와 모형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사 후에는 가톨릭농민회 안성시협의회(회장 최기찬 루카)와 미양농협(이사장 김관섭 요셉)이 무료 급식소 ‘소비녀 밥꽃’을 운영하는 성가소비녀회에 안성 쌀 200㎏을 전달하는 기증식이 마련돼 참석자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계속해서 이상영 교수(도미니코ㆍ제1대리구 대천동본당ㆍ국립 한국 농수산대학교 겸임 교수)의 ‘기후 위기와 식량 위기’ 주제 강의가 진행됐으며 ‘흙누룩 생태 농법 시범 사업’ 간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마리아·제1대리구 던지실본당) 등이 참석해 행사에 대한 지역의 관심을 반영했다. 김 시장은 축사를 통해 “먹거리 문제를 수입에 의존하여 해결하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직거래로 소비해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농민과 농촌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리 농산물 애용에 대한 호소도 있었다. 가톨릭농민회 안성시협의회 최기찬 회장은 “생태계를 지키고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민이 무관세 농산물 수입으로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며 우리 농산물 애용을 거듭 촉구했다.

간담회에서는 가톨릭농민회 안성시협의회 송영호 친환경 작목반장(야고보·제1대리구 미양본당)이 가톨릭농민회 친환경 농업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송씨는 “친환경 학교 급식 판로 확보를 통해 지난 3년간 무농약 쌀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으며, 작년 대비 올해는 2배 이상 무농약 쌀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친환경 농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도농 직거래 행사에서는 무농약 양파 500㎏이 모두 판매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애초 계획되었던 지역 농산물 먹거리 장터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소됐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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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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