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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장애아주일학교연합회, 3년 만에 대면 모임 ‘미라클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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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외부 행사 참여 및 외출이 어려웠던 교구 장애아주일학교연합회(회장 차치학 프란치스코, 영적 지도 서용운 미카엘 신부, 이하 연합회) 학생들이 하느님을 찬양하며 신앙 안의 기쁨을 마음껏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연합회는 8월 13일 평택 효명중학교에서 ‘미라클 썸머’를 주제로 2022년 연합 여름 행사를 개최했다.

8개 본당에서 학생들과 봉사자를 포함해 130여 명이 참석한 행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장애아들이 하루 동안이라도 편하게 즐기며,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함께 모여 주님을 찬미하고 기적의 여름을 만들자는 취지로 열렸다.

오전 9시45분 개회식으로 문을 연 행사는 수영장 물놀이와 함께 스포츠 에어바운스와 바이킹, 4D버스(애니메이션 상영), 앵그리버드 새총, 통통 농구슛 등 다채로운 놀이와 함께 진행됐다.

또 ▲사랑 ▲기쁨 ▲평화 ▲성실 ▲절제 ▲온유를 주제로 한 ‘예수님의 사진찍기(포토존)’, ‘예수님의 사랑 찾기’(슈팅 다트), ‘지금 예수님 만나러 갑니다!’(장애물 바운스) 등 신앙적 의미를 전하는 놀이와 프로그램들도 준비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에 쏟아진 갑작스러운 폭우로 예정 시간보다 일찍 마무리됐다. 오후 4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봉헌될 예정이었던 파견미사도 시간을 앞당겨 오후 2시 서용운 신부가 주례했다.

서 신부는 강론에서 “코로나19로 거의 3년 만에 만난 것에 만족한다”며 “오늘 만남을 계기로 앞으로 성당에서 더 기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복음 말씀을 언급하며 “작은 불씨가 큰불이 되듯이 오늘 우리들 만남이 여러분들 신앙생활을 도와주는 작은 계기,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당초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행사 취소도 고려할 만큼 진행을 고심했지만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학생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의 외출로 활기찬 분위기였다. 특히 오후에 쏟아진 갑작스러운 폭우에도 오히려 더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 한 학생은 “조만간 친구들을 또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집 밖에서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서 신부는 “팬데믹 때문에 아이들의 웃음이 줄어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아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마련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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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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