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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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퇴치 캠페인(7) 한국교회의 활동

실천하며 배우는 ‘나눔의 삶’
소명여고 성모의 밤 한달 모은 저금통 봉헌
재미난어린이집 장터 운영 수익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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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교구 소명여고 학생들은 16일 ‘생명 살리기’ 주제 성모의 밤 행사를 통해 한 달 동안 모은 성금을 봉헌했다.

굶주림에 허덕이는 지구촌 이웃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움직이고 있다. 가톨릭신문과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사장 김운회 주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지구촌 기아 퇴치 캠페인 ‘인류는 한 가족, 모든 이에게 양식을!’에서는 기아 퇴치에 앞장서고 있는 교회의 현장 곳곳을 찾아가 봤다.

인천교구 소명여고(교장 이경민 수녀)는 16일 오후 6시 교내 강당에서 성모의 밤 행사를 열고, 지난 한 달간 학생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을 성모 마리아 앞에 봉헌했다.

매년 모금 운동을 이어온 소명여고는 올해에는 ‘생명 살리기’를 주제로, 지구촌 기아 퇴치 캠페인 ‘인류는 한 가족, 모든 이에게 양식을!’에 동참했다. 학교는 4월 해외원조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전교생들에게 저금통을 배포했다. 성모의 밤 행사 당일에는 한국카리타스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덕분에 학생들은 바쁜 학업 중에도 지구촌 이웃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2학년 조은선(율리아)양은 “힘겹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깨끗한 물과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학교는 내년에도 한국 카리타스의 활동에 동참하고자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종교상담부 교사 박진희 수녀는 “누군가의 어려움을 기억해야하는 성모의 밤에 이러한 모금 활동을 하다 보니 학생들이 봉사활동과 사랑 나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만큼 학생들이 변화한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지구촌 기아 퇴치 캠페인 선포식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1년간 정기적인 교육과 실천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재미난어린이집(강동공동육아협동조합) 역시 같은 날 오후 ‘재미난 장터’를 열었다. 지구촌 기아 퇴치를 위한 작은 실천과 모금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첫 번째 장터였다.

아이들은 집에서 쓰지 않는 장난감을 기증하고, 단오에는 고사리손으로 무병장수를 비는 장명루를 직접 만들었다. 교사회와 부모도 쿠키, 피클 등 다양한 먹거리와 아이들 사진이 담긴 액자, 비즈팔찌를 판매했다. 장터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참여한 아이들은 장터 수익금으로 세계의 가난한 아이들을 돕는다는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이고 즐겁게 참여했다.

어린이집은 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구 시민 교육’을 실시하고, 세계의 빈곤 현실을 이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낸다. 또한 캠페인의 주제와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공유, 식량을 아끼고 음식물을 낭비하지 않는 생활 습관을 기르는 동시에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 기아퇴치 캠페인에 참여하는 현명한 냉장고 정리법

▲ 매일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 폰으로 우리집 냉장고를 관리하자!

- 환경부가 출시한 ‘우리집 냉장고’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안드로이드폰은 구글 플레이, 아이폰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우리집냉장고’를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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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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