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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다락골성지, 최양업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학술 발표회 개최

김대건 신부와 비교사적 연구·최양업 신부 사료 세밀한 검토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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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청양 다락골성지(전담 김영직 신부)는 1일 다락골성지 대성당에서 ‘최양업 신부와의 새로운 만남’을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열고, 최 신부에 대한 그간 현양과 연구, 시복 추진 과정, 관련 성지 등을 새롭게 조명했다.
 

먼저 내포교회사연구소장 김성태 신부는 ‘최양업 신부의 편지를 통해 본 영성’을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최 신부의 서한을 귀국 이전(1∼6번째 서한)과 귀국 이후(7∼19번째 서한) 시기로 나눠 분석했다.
 

김수태(안드레아) 충남대 교수는 ‘최양업 신부에 대한 연구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지금까지 이뤄져 온 최 신부의 가문과 유학, 사목 지역, 교회사 연구, 교리교육, 대외인식, 선종 장소 등 연구 성과를 살핀 뒤 “같은 해에 태어나 탄생 20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김대건 신부와 최양업 신부에 대한 비교사적 연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이석원(프란치스코) 수원교회사연구소 연구실장은 ‘최양업 신부 관련 사료 검토’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현존하는 최 신부 서한 22통(발췌본 9번째 서한 포함)과 천주가사, 1839년(기해) 순교자들의 행적, 「성교요리문답」과 「천주성교공과」, 동료 선교사제들이 작성한 서한과 자료, 김대건 신부 서한(21통 중 19통 현존), 신자들의 증언 기록과 진술(관변측 기록), 가전 전승 및 구전 자료 등을 돌아보고, 새로운 자료 번역과 사료로서의 한계 문제, 좀더 세밀한 연구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해미성지 보좌 김정찬 신부는 ‘최양업 신부에 대한 기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10명의 교구ㆍ수도회 사제 인터뷰를 통해 확보한 54개의 진술에 대한 분석을 시도, “공동체가 크건 작건 신자들을 찾아다녔던 최양업 신부의 열정적인 모습은 현시대 교회의 모습 안에서 드러나야 하고, 앞으로 소규모 형태 사목은 코로나19라는 이 시대의 어려움을 풀어나갈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공감했다”고 밝혔다.
 

차기진(루카) 양업교회사연구소 명예소장도 ‘최양업 신부의 시복 추진 과정’을 주제로 발표하고, 1995년 봄 청주교구 배티성지에서 이뤄진 최 신부 관련 자료 정리와 2001년 10월 관할 교구(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구성)의 예비심사 단계, 교황청 시성성 절차로 나눠 설명했다.
 

다락골성지 전담 김영직 신부도 ‘최양업 신부 관련 성지를 위한 제언’을 발표, “최양업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해 한국 교회 안에 성지순례의 물결이 일어나고, 최 신부님 시복 운동의 불을 다시 지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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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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