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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원, 비영리 ‘요셉나눔재단법인’ 창립

사회복지회에서 독립해 공익 법인 설립... 더 활발한 인술 펼치고 지자체와 협력... 법인 초대 이사장에 유경촌 주교 선임... 1987년 개원 34년간 무료진료 등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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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30일 열린 요셉나눔재단법인 창립총회에서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주교단과 사제 등 법인 발기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요셉의원(원장 조해붕 신부)이 7월 30일 서울 명동 교구청에서 ‘요셉나눔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새 비영리 법인 창립을 알렸다.

지금까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시설이었던 요셉의원은 매년 사업 영역이 확장하면서 연간 운용 자산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더욱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사회복지회에서 독립한 비영리재단 형태의 공익 법인인 ‘요셉나눔재단법인’을 설립키로 결정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부터 서울대교구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여러 검토를 거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에게 보고한 뒤 승인을 받아 추진했다.

이후 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인 유경촌 주교를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해 법인 설립과 관련한 취지서와 정관 안을 마련했으며, 새로운 재단 법인 설립 등에 관해 주무관청의 허가와 의료기관 개설에 관한 절차를 추진해왔다. 법인은 이달 중 법인 설립 신청에 관한 공식 허가가 이뤄지면 의료행위가 가능한 법인으로 거듭나 더욱 활발히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경제적 상황이 크게 어려워짐에 따라, 노숙인 등 극빈층을 위한 무료 자선진료를 펼쳐온 요셉의원이 새 법인 창립을 통해 더욱 활발한 인술을 펼치며 지자체와 연대 및 협력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염수정 추기경과 교구 주교단, 요셉의원 원장 조해붕 신부와 신완식(루카) 의무원장 등 관계자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발기인들은 법인 이사진 10명과 감사 2명을 선임하고, 마련한 정관을 확정했다. 새 법인 초대 이사장에는 유경촌 주교가 선임됐다.

1987년 고 선우경식(요셉, 1945~2008) 선생이 문을 연 무료진료소 요셉의원은 신림동에서 개원한 뒤 영등포로 이전했다. 34년 동안 70만 명에 이르는 이들을 치료하고, 소외된 이들을 도우며 인술과 봉사를 펼치는 역할을 해왔다. 그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나 보조금 없이 운영돼왔음에도 알코올 의존증 환자 치료부터 쉼터 제공,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 및 해외 지원사업 등을 펼쳐왔다.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총회 후 “요셉의원이 그동안 하느님의 섭리 안에서 모든 일을 이루고, 진행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해나가리라는 것을 보며 감사하고 큰 기쁨을 느낀다”며 “아플 때 치료해주고 사랑을 전해준 고 선우경식 선생님의 뜻이 이어져 새 공익 법인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하느님의 섭리이며 헌신해오신 모든 분이 만든 사랑의 열매”라고 전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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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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