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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독재는 진행형’ 미얀마 난민들 도움의 손길 절실

한국희망재단, 긴급 모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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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카렌 주에서 몸을 피신해 임시 거처인 텐트에서 살아가는 미얀마 난민들 모습. 한국희망재단 제공



쿠데타 발발 1년 3개월째. 독재 군부가 짓밟은 미얀마 국민들의 일상은 지금까지 회복되지 않고 있다.

국제개발협력 NGO 단체인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최기식 신부)은 미얀마 군부의 공격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미얀마 난민들을 위해 최근 긴급 모금에 나섰다.

유엔(UN)에 따르면, 미얀마 내전으로 인해 숨진 국민은 1800여 명, 피란한 난민은 56만여 명에 이른다. 수많은 국민이 군부를 피해 강과 숲,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으나, 그럴수록 군부는 민가를 향한 무차별 공격을 서슴지 않고 있다. 특히 미얀마와 태국 국경 지역인 남부 카렌 주는 상황이 심각하다. 군부는 최근까지도 이 지역 민간인 주거지를 공격하고, 태국 영토 근처까지 찾아가 헬기 사격을 퍼붓는 등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많은 미얀마 난민이 국경을 건너 태국으로 넘어갔다 돌아오는 불안한 대피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한국희망재단은 카렌 주의 난민 1000여 명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식량 제공 △의료 지원 △임시거처 수리를 지원하는 모금에 돌입했다. 2월에는 이상 기후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마을 건물과 난민 임시거처가 잠기는 등 피해가 컸다. 당장 이달부터 시작되는 우기에는 높은 습도와 큰 일교차로 수인성 질병과 말라리아, 독감 등 질병의 위험도 도사릴 것으로 예상돼 보건 문제도 우려된다.

한국희망재단 이사장 최기식 신부는 “매일 폭격 소리가 울리는 숲 속에서 미얀마 카렌 주 난민들은 추위와 배고픔, 그리고 죽음의 공포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정의와 평화, 사랑의 마음으로 이들과 함께 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후원 계좌 : 우리 은행 1005-702-196730, 예금주 : 한국희망재단, 문의 : 02-365-4673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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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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