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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끝내고 휴전에서 평화로 나아가자”

국내 7대 종교와 시민단체 등 함께하는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종전 서명 받아 유엔에 제출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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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에 참여하는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 수녀들이 20일 명동대성당 들머리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종전 서명 부탁드립니다!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20일 평화를 향한 수도자들의 외침이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입구 들머리에 울려 퍼졌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한국전쟁을 끝내고 휴전에서 평화로 나아가자”는 목표로 국내 7대 종교와 370여 개의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국제 캠페인이다. 이들은 2020년부터 매주 월요일을 ‘피스 먼데이(Peace Monday)’로 지정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내년 7월 27일까지 서명을 모아 유엔(UN)에 보낼 예정이다.

천주교는 매월 셋째 주 월요일 명동대성당 앞에서 서명운동을 펼친다. 매달 각 수도회가 담당하는데, 이날은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민족화해분과 위원장 이선중(로마나) 수녀를 비롯한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 수녀 7명이 함께했다.

이날 낮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 1시간 동안 이곳을 지나는 333명의 시민이 평화를 위해 기꺼이 1분을 내놨다. QR코드를 통한 휴대전화 온라인 서명에도 46명이 동참했다. 한복을 입은 할머니부터 아이들, 커피를 한 손에 든 직장인, 금발의 외국인까지 다양했다. 서명에 참여한 김경옥(클라우디아, 구의동본당)씨는 “분단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우현(미카엘, 위례성데레사본당)씨는 “휴전이 전쟁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에 확실하게 종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우리끼리 정할 수는 없지만 국민의 뜻을 모으는 데는 충분한 자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선중 수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는 것만 봐도 늘 위험은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런 작은 실천이 평화를 향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서명운동에는 21대 국회의원 85명과 지방자치단체장 25명, 교육감·지방의회 의원 446명이 참여했고 드라마 ‘킹덤’의 김은희 작가, ‘강철비’의 양우석 감독, 가수 이은미씨와 강산에씨 등이 직접 서명하거나 사진을 통해 동참의사를 밝혔다. 캠페인 서명은 https://www.endthekoreanwar.net/ 에서 참여할 수 있다.



박예슬 수습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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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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