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사목/복음/말씀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사도직 현장에서] “기숙형 특성화고로 오세요”

오경옥 수녀(안동교구 상지여중·고 교장,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농촌을 떠나 도시로 향하는 이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젊은이들은 빠져나가고 농촌에는 어르신들만 남게 되면서 ‘농촌 학교’들은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농 현상에다 저출산 현상까지 겹치면서 농촌 학교는 위기를 겪고 있다.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모든 학교 구성원이 애를 쓰고 있지만 쉽지 않다. 안동교구의 유일한 가톨릭 중ㆍ고등학교인 우리 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상지여고는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인문계반과 전문계반이 3학급씩 있었던 종합고등학교였지만 2015년부터 특성화고로 완전히 전환하기로 한 것이다.

도시를 동경하는 학생들과 전문계반을 졸업한 학생들은 대학 진학과 취업 등을 위해 고향을 떠난다. 하지만 새로운 곳에서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전공과 상관없는 곳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 지역에 꼭 필요한 직업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특성화고 전환을 결정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노인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대적 상황에서 간호 인력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간호회계과를 개설했다. 아울러 금융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금융회계과도 만들었다.

경북교육청이 지정한 전국 모집 단위 특성화고인 상지여고는 특성화고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숙사 3개 동을 보유하고 있는 기숙형 사립고등학교 상지여고에 공부에 열의가 있고, 취업을 희망하는 현명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해 주길 소망한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5-01-0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19

시편 118장 26절
주님의 이름으로 오는 이는 복되어라. 우리는 주님의 집에서 너희에게 축복하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