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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시기에 빛이 된 사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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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끼를 먹는 것이 당연한 사회에서 하루 한 끼를 위해 안나의 집(경기도 성남 소재)을 찾아오는 이들이 있다. 앞치마를 두르고, 노숙인을 돕는 김하종(오블라띠 선교 수도회) 신부가 안나의 집 275일을 기록한 책이다.

안나의 집은 코로나19에도 문을 닫지 않고, 철저히 방역지침을 따르며 하루 650여 개의 도시락을 준비해 노숙인들의 허기짐을 채워줬다. 김 신부는 하루하루 인간으로서 느꼈던 두려움과 기적, 아름다운 일, 사랑 실천의 감동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했다. 한 어린이가 쓴 손편지와 여성 노숙인이 선물로 건넨 나뭇잎, 후원자와 봉사자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안나의 집 가족들을 위한 메시지를 비롯해 ‘미디어가 만난 안나의 집’, ‘안나의 집 노숙인 실태조사’도 부록으로 실었다.

김하종 신부는 “저는 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아름답고 기적 같은 일을 자주 경험하고 있다”면서 “사랑, 감사, 기쁨, 형제애, 연대 등의 나눔 바이러스로 인해 삶의 깊이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털어놨다. 이지혜 기자

순간의 두려움 매일의 기적

김하종 신부 지음 / 니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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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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