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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암흑 속에서 문학·미술 꽃 피워낸 예술인들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5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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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섭 ‘시인 구상의 가족’. 개인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우리 민족의 수난기였던 일제강점기. 암흑과 절망으로 가득했던 시기였지만 그 속에서도 문학과 예술의 꽃은 피었다. 수많은 문인과 화가가 자라났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여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를 통해 ‘시대의 전위’를 함께 꿈꾸었던 일제강점기와 해방시기 문예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수많은 시인(정지용, 이상, 김기림, 김광균 등)과 소설가(이태준, 박태원 등), 화가(구본웅, 김용준, 최재덕, 이중섭, 김환기 등)들은 일제강점기인 1930~1940년대 활동을 시작하며 서로 영감을 주고받았다. 이들은 부조리한 현실을 거부하고 새로운 시대 인식을 공유하며 함께 전위를 외쳤다. 사회적 모순과 몰이해 속에서도 문학과 예술의 가치를 믿고 이를 함께 추구했던 예술가들 사이의 각별한 연대감을 통해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갈 추동력을 얻었다.

전시는 ‘전위와 융합’, ‘지상(紙上)의 미술관’, ‘이인행각(二人行脚)’, ‘화가의 글ㆍ그림’ 등 4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5월 30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린다. 정지용(프란치스코), 장발(루도비코), 구상(요한 세례자) 등 작가 50여 명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 140여 점, 자료 200여 점, 사진 및 각종 시각자료 300여 점이 전시된다.

문의 : 02-2022-0600,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도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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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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