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버지께 드리는
77가지 기도
하레사쿠 마사히데 신부 지음
신병철 옮김
생활성서
기도하고 싶은데, 기도해야 하는데 막상 적절한 기도의 말은 떠오르지 않는다. 매일 습관처럼 기도를 바치는 사람들도 자신이 기도를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
이 책은 기도가 어려운 이들을 위한 좋은 기도 모음집이다. ‘우울에 빠졌을 때의 기도’를 비롯해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의 기도’ 등 특정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드리는 기도와 ‘부모ㆍ부부의 기도’처럼 역할에 따라 바치는 77가지의 기도를 소개했다.
저자 하레사쿠 마사히데 신부가 쓴 기도문은 거창하지 않고, 진솔하며 단순하다. ‘고통 중의 기도’에서는 “이 고통에서 구해 달라”하고, ‘지쳤을 때의 기도’에서는 솔직히 말해, “기도하기도 싫다”고 고백한다. 기도하는 이의 생각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자연스럽고 편안하다. 살아가다 보면 찾아오는 힘든 시기와 감사의 순간에 곁에 두면 좋다.
하레사쿠 마사히데 신부는 일본 우에노본당에서 주임으로 사목 중이며, 타 종교인들과 일반인들을 위한 강연을 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나를 살리는 말」,「당신에게 말하고 싶어」, 「천국의 창」 등이 있다.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