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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 위해 국내 미술 작가들 뭉쳤다

1898갤러리 ‘아! 미얀마 展’, 35명 기증 작가·7명 초대 작가 작품 전시… 기증작은 현지 민주 정부에, 수익금은 재한미얀마청년연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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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미얀마 展’ 개막식에 참가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관계자들이 미얀마 시민 불복종 운동의 상징인 ‘세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고 있다.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을 통해 모든 시련을 감수하면서 아낌없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이루어야 합니다. 민주화를 위해 희생을 치르고 있는 미얀마를 적극적으로 돕고 함께하기를 정말 기원합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고 도와달라고 다시 한 번 호소했다. 염 추기경은 그러면서 “하루빨리 미얀마 국민이 자유와 평화를 마음껏 누리는 날이 오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16일 서울 명동 1898갤러리에서 개막한 ‘아! 미얀마 展’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미얀마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뜻을 담아 오른손 세 손가락을 펴고서 지지를 표명했다.

염 추기경은 지난 3월 29일 공문을 통해 교구 모든 본당에서 미얀마 국민을 위한 9일 기도를 바쳐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염 추기경은 또 3월 18일 한국의 미얀마 유학생을 만나 그들을 위로하고,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기도하고 돕겠다”고 약속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개막식에서 2019년 프란치스코 교황 미얀마 사목 방문 때 동행한 경험과 2018년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 후원을 위해 미얀마를 방문한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민주화를 열망하는 미얀마 국민과의 연대와 지지를 거듭 밝혔다.

개막식에 함께한 대구 찟따수카 미얀마 사원의 위쑤따 스님은 “혁명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아! 미얀마 展’은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운동을 지원하고, 세계인들의 미얀마 평화 운동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 미술 작가들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35명 기증 작가와 7명의 초대 작가가 작품을 기꺼이 내놓았다. 기증 작품은 미얀마가 민주화가 되면 미얀마 민주 정부에 기증할 예정이다. 7명의 초대 작가들의 작품 판매 수익금은 민주화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재한미얀마청년연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아! 미얀마 展’ 추진위원장인 (주)엔제이아트 차만태(유스티노) 회장은 “이번 전시가 해외로도 이어져 미얀마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기폭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작품 ‘함께’를 기증한 레지나 킴(아기 예수의 데레사) 작가는 “하루빨리 미얀마 군부가 권력을 내려놓고 평화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아! 미얀마 展’은 21일까지 이어졌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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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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