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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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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석 원장의 작품.



루크글라스 설립 50주년 전시

“그러므로 이제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계속됩니다. 그 가운데에서 으뜸은 사랑입니다.”(1코린 13,13)

루크글라스(이남규루가유리화공방, 원장 박정석)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전시를 연다.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전관에서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 주제는 ‘믿음, 희망 그리고 빛(Faith, Hope, Light)’이다.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 번째 서간 13장 13절의 말씀 중 ‘사랑’을 빛으로 해석했다. 스테인드글라스를 비롯한 생활 속 미술 작품 88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루크153스테인드글라스 연구회(회장 박정석, 지도 정순오 신부) 회원들도 참여한다. 2010년 창립된 가톨릭 단체인 루크153스테인드글라스 연구회는 해마다 지도신부의 강론을 듣고 성경의 구절을 이미지화해 스테인드글라스를 전공으로 하는 정회원과 다른 예술분야 전공자인 준회원이 협력해 전시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스테인드글라스 작가인 이남규(루카, 1931~1993) 선생은 한국에 최초로 스테인드글라스 공방을 운영했다. 그는 명동대성당, 중림동약현성당, 혜화동성당, 시흥성당, 예수수도회, 갈멜수도원, 공주제일교회, 서울 정동교회, 경동교회 등 대표적인 성당과 교회 60여 곳에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제작했다. 이남규루가유리화공방의 역사를 이어가는 루크글라스는 1968년 11월 18일 설립됐다. 루크글라스는 교회 작품의 제작, 복원, 보수 작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또한, 2004년부터는 가톨릭미술아카데미와 함께 ‘생활 속의 성미술’을 모토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스테인드글라스 교육을 시작했다. 2012년 아카데미가 휴교한 후에는 독자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만들어 3년의 기초 및 페인팅 정규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수강생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미술 기행을 비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실버스테인, 퓨징 등 세부적인 전문연구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블로잉 과정을 신설해 유리조형 전반을 아우르는 글라스 전문 아카데미로 나아가려 하고 있다.

박정석(미카엘) 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행복한 마음으로 빛을 이해하고, 고민하고,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루크글라스의 진심이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50년 동안 스테인드글라스의 기본을 지키려 노력했던 믿음, 앞으로도 이어졌으면 하는 희망, 이것을 모아 사랑의 공동체로 실천하는 빛을 계속 지켜나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도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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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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