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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가톨릭 미술가회 ‘갤러리 평화’ 문 열다

주교좌의정부성당 내 전시 공간 마련, 문화선교 발판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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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헌 주교와 의정부 가톨릭 미술가회 회원 및 관계자들이 축복식이 끝난 후 갤러리 평화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교구(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문화선교를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의정부 가톨릭 미술가회(지도 김남철 신부, 회장 감성원) ‘갤러리 평화’가 8월 28일 의정부시 신흥로265번길 27 현지에서 문을 열었다. 교구는 이날 이기헌 주교 주례로 갤러리 축복식을 거행했다. 축복식에는 총대리 김성길 신부, 3지구장 신기배 신부, 더불어민주당 오영환(플로리아노) 의원, 의정부 가톨릭 미술가회 회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기헌 주교는 축복식에서 “주님께서는 새로운 전시 공간을 통해 문화선교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섭리하셨다”며 “주님께 감사드리며 우리도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통해 하느님 사업에 힘을 보태며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님께서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하신 첫 마디 인사는 ‘평화가 너희와 함께’였다”며 “주님께서 첫 마디로 평화를 기원하신 것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 평화를 위해 힘쓰는 평화의 일꾼들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갤러리 평화는 주교좌의정부성당 내에 자리 잡았다. 한 출판사에서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을 고쳐 갤러리로 만들었다. 갤러리 이름을 ‘평화’라고 지은 이유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평화의 메시지를 담았기 때문이다. 또한, 프란치스코 성인의 ‘평화의 기도’처럼 평화의 도구로 살아가자는 의미도 담았다.

갤러리 평화 개관을 기념해 전시도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의정부 가톨릭 미술가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전시다.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특별히 고 백영수(프란치스코, 1922~2018) 화백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와는 별도로 갤러리 외벽도 눈길을 끈다. 갤러리 외벽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히브리어, 희랍어, 라틴어 등으로 쓴 ‘평화’라는 단어를 사용해 디자인했다.

의정부 가톨릭 미술가회 김남철 지도신부는 “미술가들이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이 지역에서는 쉽지 않다”며 “미술가들이 갤러리 평화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고 외부 작가들도 전시를 하면서 갤러리 평화가 문화선교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정부 가톨릭 미술가회 갤러리 평화 개관 기념전은 1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가 끝나면 의정부 가톨릭 미술가회 정기전이 열린다. 정기전은 1지부, 2지부, 3지부로 나눠 진행된다.

의정부 가톨릭 미술가회는 이기헌 주교의 특별 요청으로 창립됐다. 현재 62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작품 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신앙심을 돈독히 하고, 사랑을 전해 신자들에게는 감동을 주며, 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가톨릭 신앙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 것. 의정부 가톨릭 미술가회의 지향점이다. 성미술 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성미술에 관한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의정부 가톨릭 미술가회는 미술인 복지에도 힘쓸 계획이다.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젊은 작가들을 포함해 사회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미술인들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대관 및 전시문의 : 031-949-9153, 갤러리 평화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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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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