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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생태적 실천] 낭비 없이 재활용…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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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것이 재사용되도록 장려하고 폐기물의 배출을 방지하는 것을 의미하는 삶의 원칙이다. 말 그대로,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잉여 자원들을 온전히 순환시켜서 낭비 없는 생활을 영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운동은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 종합 폐기물 관리위원회가 설정한 목표에서 비롯됐다. 시민들의 일상 안으로 들어온 것은 2010년 뉴욕타임스가 비 존슨(Bea Johnson)의 블로그 ‘제로 웨이스트 홈’(Zero Waste Home)을 보도하면서부터다. 두 아이와 함께 쓰레기를 줄이며 사는 과정을 기록한 이 블로그가 보도된 이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서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 전개됐다.

존슨은 ‘5R 원칙’을 강조한다. 5R은 거절하기(Refuse), 줄이기(Reduce), 재사용하기(Reuse), 재활용하기(Recycle), 썩히기(Rot)를 의미한다. 이 원칙들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제로 웨이스트 활동을 실천할 수 있다.

예컨대, 텀블러와 포장용기를 휴대해 커피와 음식을 담아 섭취한다. 샴푸나 린스, 로션, 세제 등 액체류 생필품은 내용물만 구매해 리필한다. 개인적 실천은 함께하는 실천의 공유로 이어져야 한다. SNS를 통한 정보와 활동의 공유, 뜻이 맞는 이들이 모여서 함께하는 ‘줍깅’도 공유의 형태다. 제로 웨이스트 운동의 최종단계는 정부와 기업에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을 제안하고 압박하는 것이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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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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