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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개인화 시대, 가족의 역할과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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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가족을 묻다: 인문학과 종교의 대화

김정용 신부, 류도향 교수 등 12명 공저 /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전남대 인문학연구원과 광주대교구 사목국이 함께 펴낸 책이다. 인문학과 종교 간 만남과 대화의 시작은 ‘오늘의 가정은 어디에 있으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했다. 이 물음은 오늘을 사는 인간의 삶에 대한 물음과 별반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한국 천주교는 IMF 이후 가족위기 담론이 본격화되던 2005년경부터 ‘카나혼인강좌’, ‘아버지학교’ 등 다양한 가정사목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면서 우리 사회의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광주대교구 사목국은 가족을 둘러싼 다양한 변화 속에서 가정사목의 방향을 새롭게 점검하고 살펴보기 위해 전남대 인문학연구원에 공동세미나를 제안했다.

전남대 인문학연구원은 2018년 ‘초개인화 시대, 통합과 소통을 위한 가족커뮤니티인문학’이라는 어젠다로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플러스 국가전력 사업에 선정되어 2024년까지 전국 최대 규모 가족 관련 융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광주대교구와 인문학연구원은 가족에 대한 몇 가지 핵심 주제들을 선정해 4월부터 7월까지 7차례의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인문학연구원 소속 6명의 교수진이 최근 가족의 변화와 시대 흐름을 문학, 사학, 철학, 통계 및 사회학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2부에서는 광주대교구 사목국, 광주가톨릭대학교 소속 신부와 수녀 6명이 성경과 가톨릭교회에서의 가정 개념을 논의하고, 가정사목이 지나온 역사와 미래 방향성을 탐색한다. 마지막으로 3부에는 이 책의 필진이 한자리에 모여 대담한 내용이 담겨 있다. 가족 다양화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낙태나 출산 파업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가정의 정의와 범위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등의 내용이다.

윤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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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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