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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서 신부의 수화교실]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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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은 두 가지 동작으로 표현합니다. 먼저 오른손 엄지 끝에 검지를 살며시 올려 입술에 대고 다시 오른손 검지를 펴서 오른쪽 관자놀이에서부터 아래를 가르키며 내립니다. 수화 ‘묵상’에는 우리가 묵상할 때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가 담겨 있습니다.
첫 번째 동작은 ‘말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묵상(默想)의 첫 글자인 묵(默)과 같은 뜻입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사람들과 만나며 그 안에서 생활하시면서도 외딴 곳을 찾아 조용히 기도하셨음을 떠오르게 해줍니다.
머리에서 아래를 향해 내리는 동작은 ‘느끼다’라는 의미입니다. 내려가는 방향은 가슴 즉 마음입니다. 하느님 말씀을 듣고 머리로만 안다면 묵상이 아니겠죠. 곰곰이 생각하며 마음까지 전해야 하느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가듯이 스스로 겸손해져야 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처럼 겸손한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이 묵상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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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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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1장 21절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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