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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노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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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돈 수녀(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대구 수녀원)가 신앙의 빛 안에서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며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을 펴냈다. 70대 노년에 들어선 정 수녀는 “노년기가 새로운 삶을 위한 기회이고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하게 살아내야 할 때라고 말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갖가지 어려움과 고통스런 모험까지도 감내해야 하기 때문에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잘 늙기 위해서 몸과 마음, 정신과 영혼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정 수녀는 노년기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실용적인 내용들을 책에 담았다.

1부에서는 건강한 노년기를 맞이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설명하며 2부에서는 새로운 노년기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소개한다. 여기서 정수녀는 ‘내 인생과 화해하기’,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않기’, ‘품위를 잃지 않기’, ‘벗어나기’, ‘두려워하지 않기’,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기’ 등의 방법을 제안한다. 끝으로 3부에서는 성경안의 노인들을 비롯해 그리스도인의 죽음과 영원한 생명이 무엇인지 다룬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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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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