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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의 발기인ㆍ선구자 서상돈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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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은 일본제국주의의 조선 경제 주권 침탈에 대항해 외채 상환으로 주권을 수호하려 했던 세계 역사상 유래 없는 경제적 주권수호운동이었다. 1907년 제국주의 침략이 노골화되던 시기, 신분과 성별을 막론하고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국채보상운동은 근대적인 시민의식과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해 향후 3·1 독립운동의 정신적 토양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운동을 발의한 이가 바로 신앙인이자 선각자였던 서상돈(아우구스티노·1850~1913) 선생이다. 서상돈 선생은 가톨릭 신앙의 인권존중과 평등사상을 기초로 해 독립협회 운동에 참여했고, 국채보상운동을 발의한 것 역시 신앙의 ‘책임과 나눔’ 정신을 실천에 옮기려 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그는 기부를 통해 대구대교구(당시 대구대목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안중근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저자 이경규 대구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는 저서 「국채보상운동의 발기인·선구자 서상돈 전기」에서 서상돈 선생의 출생과 성장에서부터 신앙인으로서의 활동상, 독립협회 운동과 국채보상운동 활동을 각종 자료를 통해 자세히 알려준다. 책은 국채보상운동 활동은 물론 서상돈 선생이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생애 전반에 걸쳐 겪었던 주요 사건과 활동을 총9개 주제로 나눠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학술분과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저자 이경규 교수는 “서상돈 선생의 모든 행적은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서상돈 선생의 생애를 총체적으로 연구하고 조사한 이 책이 선생의 신앙과 애국 정신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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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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