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도출판사는 신·구약 성경 전권에 대한 교부들의 사상과 신앙의 정수를 현대어로 옮긴 「교부들의 성경 주해」총서를 펴내고 있다. 그 중 구약성경 15편으로 나온 이 책에서 독자들은 토빗기와 지혜서, 집회서와 바룩서, 예레미야의 편지, 아자르야의 기도와 세 젊은이의 노래, 수산나 이야기, 벨 신상과 큰뱀 이야기에 대한 풍부한 주석을 만나 볼 수 있다. 오리게네스와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키루스의 테오도레투스, 히폴리투스, 히에로니무스, 아우구스티누스, 율리우스 아프리카누스, 아타나시우스, 팔라디우스 등의 주석도 실려 있다.
이 책을 책임 편집한 토머스 C. 오든은 “교부들의 성경 주해를 통해 오늘날 위기에 빠진 설교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평신도들이 성경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