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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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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고대하던 메시아라고 믿었던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허망하게 돌아가시는 것을 보고 실망과 좌절에 빠진 두 제자. 발길을 돌려 고향으로 향하는 두 사람은 이제는 깨진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때 나그네 한 사람이 다가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냐고 묻는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나그네는 인생은 고통과 떼어 놓을 수 없고 고통을 거쳐야 비로소 영광에 이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깨달음을 얻고 엠마오에 도착한 두 제자는 나그네에게 함께 머물 것을 권한다. 그리고 함께 식탁에 앉아 빵을 떼어 두 제자에게 나누어 준 나그네. 이윽고 눈이 열린 두 사람은 나그네가 부활하신 주님이심을 깨닫고 다른 제자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간다.

루카복음에 등장하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이야기는 인생의 가파른 오르막길을 걸을 때 나와 동행하는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는 “험난하고 가파른 길을 걸으며 힘들고 두렵고 불안할 때도 많지만 이런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누군가가 있기에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며 “굽은 길, 험한 길, 가파른 순례의 길이라지만 우리보다 앞서 이 길을 가신 분이 우리의 길동무가 되시기에 우리는 희망을 갖고 그 길을 갈 수 있다”고 전한다. 손 주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라는 약속과 함께 우리와 동행하고 있다는 진리를 책 속에 담았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는 우리 인생길에 따뜻한 동행자가 돼 주시는 하느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신앙 충전 에세이다.

1986년 사제가 된 뒤 신학교 교수이자 사목자로 많은 학생과 신자들을 만나온 손 주교는 그간의 고민과 경험들을 글에 녹여냈다. 단돈 5원에도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말한 부부의 이야기, 자신을 위해 기도하시는 어머니를 통해 하느님이 함께하신다는 표징을 발견한 이야기, 유혹으로 마음이 흔들릴 때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 등 책 속에는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하고 계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21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손 주교는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는 확신을 굳건히 하는 데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는 책이 되면 좋겠다”고 밝힌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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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7-1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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