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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그 아름다운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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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멈춘 일상들. 25년 동안 성지순례를 안내해 온 김태언(요한 크리소스토모)씨도 멈춰진 길 위에 앉아 숨을 고르고 지난 순례길을 돌아봤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아름다운 풍경, 예수님의 여정을 함께 걸으며 깨달은 것들까지. 그는 감동의 시간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성지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성지가 품고 있는 거룩함의 핵심에 순례자들이 다가서는 길을 안내하고 싶었다”고 밝힌 김씨는 「순례, 그 아름다운 떠남」을 통해 성지순례의 이유와 의미를 전한다.

김씨는 순례길이 보여주고 알려준 이야기들, 순례길이 간직하고 있는 성경과 예수님에 대한 기억들을 글로 풀어낸다. 나자렛에서 시작하는 순례여정은 베들레헴, 시나이 광야, 갈릴래아 호수, 요르단강, 예루살렘 등 예수님이 걸었던 길을 따른다. 그리고 각각의 성지에 대한 안내뿐 아니라 그 배경이 되는 성경말씀, 그 안에 담긴 영성, 그리고 자신이 묵상했던 내용을 함께 실었다.

“독자들의 나이와 경험에 관계없이 각자의 사유 안에서 성지를 이해하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김씨는 신학과 역사, 인문을 아우르는 폭넓은 설명들로 거룩하고 기쁜 순례길을 안내한다. 또한 신앙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참조로 달아놓은 성경 구절을 함께 찾아보며 읽어보길 권했다.

김씨는 “성지순례를 다녀오신 분들은 책과 함께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은총과 행복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며 “그리고 순례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충분히 준비하고 희망할 수 있는 계기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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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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