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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 9월 한 달간 대구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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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로 불리는 재불 화가 김인중 신부(베드로·도미니코 수도회, 사진)가 지방의 작은 갤러리에서 9월 1~30일 한 달간 전시회를 연다. 김인중 신부가 제작한 작은 규모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전시는 대구 남산동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 예담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인중 신부는 유럽에서 동양적 색채의 독특한 회화와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으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 브리우드 생 줄리앙 바실리카의 스테인드글라스 등 유럽 45군데 성당에 작품을 남겼다. 현대 미술의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며 유화와 스테인드글라스화, 최근에는 세라믹 작품을 소개하는 등 창작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KBS 다큐멘터리 ‘다큐인사이트?천사의 시’를 통해 그의 삶과 영성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 바 있다.

전시 장소인 예담갤러리는 아담한 공간으로, 평소 접하지 못했던 김 신부의 작은 규모의 작품들이 주로 전시된다. 보다 큰 규모의 작품 전시는 수녀원 내 100주년 기념 역사관을 활용할 예정이다. 다양한 크기의 작품들 안에 오롯이 담긴 김 신부의 작품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전시는 9월 1일을 제외한 목요일마다 휴관이며, 추석 연휴 당일인 10일도 휴관한다. 오픈행사는 2일 오후 6시에 마련된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김인중 신부의 삶과 정신을 나누는 ‘빛섬포럼’(회장 변주선) 활동도 소개될 예정이다. 스테인드글라스로 치유와 평화, 일치의 메시지를 빚어낸 김 신부를 따라, 빛섬포럼은 세상에 빛을 나눠주기 위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김인중 신부의 작품을 중심으로 국내에 스테인드글라스 국공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를 준비하는 김억중 한남대 명예교수(토마스 아퀴나스)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을 밝히는 빛이라는 의미에서 ‘빛섬’은 지역 곳곳에 빛을 전하는 사람 또는 장소라는 뜻”이라며 “세상에 빛을 나눠주는 활동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053-659-3384 예담갤러리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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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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