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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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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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가득한 아이들에게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려면 잔소리보다 재미있는 동화책 한 권을 건네는 것이 좋다. 환경을 주제로 다룬 동화책에는 환경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주인공과 그렇지 않은 주인공이 모두 출연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기까지 주인공이 갖는 마음의 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을 환경 동화를 소개한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물대장 오진한

정진 글ㆍ김성영 그림 / 아주좋은날



주인공 진한이는 수도꼭지만 보면 물을 콸콸 틀고 짓궂은 물장난을 벌이는 학교 최고의 장난꾸러기. 장난 중에서도 물장난을 제일 좋아하는 진한이는 어느 날 물장난을 하다가 미화원 아주머니를 곤란하게 만든다. 친구들과 휴지에 물을 묻혀 화장실 천장에 던지며 놀았는데, 미화원 아주머니가 화장실에 들어와 비명을 지르는데…. 결국 진한이는 반성문을 쓰게 되는데 솔직한 마음을 표현한다.

“3층 화장실에서 휴지에 물 묻혀 장난해서 잘못했습니다. 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면 자꾸 물장난하게 됩니다. 물은 어디에나 있고, 시원하고, 돈이 들지 않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진한이에게 ‘물 절약 일기’를 써오라는 숙제를 내준다. 매일 소중한 물을 아끼는 방법을 실천하고 기록하면서 과연 진한이는 물 낭비 대장에서 물 지킴이 대장으로 변신할 수 있을까? 어린이 독자들이 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마음이 드는 동화책이다. 아이들에게 물을 아껴야 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진한이의 유쾌한 이야기를 읽어주는 것이 더 좋다. 초등학교 저학년용.





이런 개구리는 처음이야!

올가 데 디오스 글ㆍ그림 / 김정하 번역 / 노란상상





세상에 눈이 세 개가 달린 개구리가 있을까? 마을의 하늘을 뒤덮고 있는 회색 공기를 마시고, 낡은 타이어, 선풍기, 음료수병 등 아무도 쓰지 않아 버려진 물건들이 쌓인 곳에서 개구리는 생각한다. ‘왜 우리는 이곳에서 행복할 수 없을까?’

개구리는 더러운 연못, 땅 위로 쓰레기가 굴러다니게 한 범인을 찾아 나선다. 하늘과 연못을 회색빛으로 물들이고, 사람들의 행복을 빼앗아 간 범인은 거대한 공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개구리는 공장 앞에서 우리가 행복할 수 없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이제 새로운 물건들을 그만 만들라고 목청껏 외치기 시작한다. 유아용.



하늘이 딱딱했대?

원미 글ㆍ애슝 그림 / 천개의바람



하늘이 갑자기 딱딱해져서 새들이 하늘을 날 수 없다면? 딱딱한 하늘 때문에 마음대로 하늘을 날아다닐 자유를 빼앗긴 새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 숲 속 새들을 위협하는 딱딱한 하늘의 정체는 유리 집. 사람들은 아름다운 숲 속에 카페를 만들려고 숲의 나무를 베고, 땅을 파내어 쿵쾅쿵쾅 공사를 했다. 새들은 딱딱한 하늘에 부딪히는 것을 두려워하다 결국 딱딱한 하늘에 대항해 다 같이 모여 물리칠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한다. 환경 문제를 인간이 아닌 새의 입장에서 풀어내 환경 파괴로 인해 동물들이 겪는 문제를 역지사지로 깨달을 수 있게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용.





지구를 구하는 쓰레기 제로 대작전

시마 외즈칸 글ㆍ제이넵 외자탈라이

그림ㆍ고정아 옮김 / 토토북



지구를 살리는 ‘쓰레기 제로 운동’을 담은 지식 그림책. 주인공 데니즈는 학교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점심거리를 산다. 페트병에 든 물, 과자와 샌드위치, 손을 닦을 물티슈를 비닐봉지에 넣어 왔다. 그런데 짝꿍 닐이 데니즈가 산 물건들을 보고 얼굴을 찡그린다. 닐도 가방에서 먹을거리를 꺼냈는데, 휴대용 물병과 손수건에 싼 사과, 유리병에 든 쿠키였다. 닐은 여름방학 때 엄마와 쓰레기 매립장에 다녀왔는데,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쓰레기 산이 되는 것을 보고 왔기 때문이다. 닐은 집으로 돌아와 일회용품이 쓰레기 산을 만드는 주범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데니즈와 친구들도 닐을 따라 ‘비닐봉지, 플라스틱 물병, 일회용 빨대, 일회용 컵, 휴지와 물티슈’ 이 다섯 악당을 없애는 대작전을 펼친다. 초등학교 저학년용.



물대장 오진한

정진 글ㆍ김성영 그림 / 아주좋은날



하늘이 딱딱했대?

원미 글ㆍ애슝 그림 / 천개의바람

지구를 구하는 쓰레기 제로 대작전

시마 외즈칸 글ㆍ제이넵 외자탈라이

그림ㆍ고정아 옮김 / 토토북

이런 개구리는 처음이야!

올가 데 디오스 글ㆍ그림 / 김정하 번역 / 노란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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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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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 참하느님이시며,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천대에 이르기까지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진실하신 하느님이심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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