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사진/그림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박노해 사진 에세이 길] 사이좋은 형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두 아이가 길을 간다.

보고 또 봐도 무슨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작은 새처럼 지저귀며 생기차게 걸어간다.

총성이 울리는 위험 가득한 길이지만

이 길에서는 내가 널 지켜주겠다는 듯

두 살 많은 아이는 동생의 어깨를 감싼다.

혼자서는 갈 수 없다. 웃으며 가는 길이라도.

함께라면 갈 수 있다. 눈물로 가는 길이라도.



박노해 가스파르(시인)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1-06-23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3. 29

필리 2장 2절
뜻을 같이하고 같은 사랑을 지니고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이루어, 나의 기쁨을 완전하게 해 주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