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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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트럼프 평화위원회 참여 요청 "검토 중"

교황청 국무원장 파롤린 추기경 "재정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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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합성 사진. OSV


레오 14세 교황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참여 요청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어제(21일) 로마에서 열린 젊은이의 미래 관련 국제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교황께서도 가자 평화위원회에 참여해 달라는 초청장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도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파롤린 "교황청 재정적 참여 하지 않을 것...여력 없어"
파롤린 추기경은 이어 "교황청이 재정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럴 여력조차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황청은 다른 나라들과는 상황이 달라서 평가 방식도 다를 것"이라며 "경제적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1월 21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주간 일반 알현을 시작하고 있다. OSV


트럼프, 60여 개국 참여 요청...노르웨이, 프랑스, 영국 거부
앞서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종전과 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 지역을 통치할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평화위원회 구성을 발표하고 자신이 의장을 맡는다며 60여 개국에 참여를 요청했다.

외신에 따르면 평화위원회에 이사국으로 합류하면 3년 임기를 주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0억 달러를 내는 국가에 영구 이사국 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벨라루스와 헝가리, 이집트 등 10여 개국 정상이 참여를 결정했지만, 그린란드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노르웨이와 프랑스, 영국은 참여를 거부하거나 부정적이다.

트럼프, 푸틴도 평화위원회 초청 수락...러시아 검토 중
이런 가운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1일) 평화위원회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평화위원회 참가에 동의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안보회의에서 평화위원회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고 러시아 외무부가 관련 문서를 검토 중이라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1월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6회 세계경제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OSV


트럼프, 그린란드 무력 사용 배제...유럽 관세 철회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그린란드 문제에 대해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1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린란드에 대한 무력 사용을 배제하고 유럽에 대한 압박용 관세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8개국에 대해 2월 1일부터 10, 오는 6월 1일부터 25의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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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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