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10주기] 여전한 성장 신화로 ... ▲ 1997년 12월 24일 행당 1-2 재개발지구 철거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김수환 추기경. 김수환 추기경님,추기경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미 주님 곁에서 그분의 자비와 사랑 안에 영복을 누리고 계시겠지만, 그러나 끊임없이 사고만 치는 세상 인생들을 바라보며 추기경님 미간에 깊이 파인 내 천자 주름을 펴지 못하고 계신 것이 아닌지요.세상을 떠나신 지 벌써 10년이 되었다고 추기경님 가르침과 삶에서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글을...[가톨릭평화신문 2019-02-15]
예수 그리스도가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고 묻자, 시몬 베드로는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 16,16)라고 대답했다. 그리스도는 구약시대에는 ‘육신이 없는 말씀’으로 존재했지만, 신약시대에는 ‘육신이 되신 말씀’으로 이 세상에 들어오셨다. 칼케돈 공의회(451년)에서는 그리스도가 완전한 하느님이며 완전한 인간이...[가톨릭신문 2019-02-13]
▲ 김수환 추기경은 성직 생활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가난한 신자들과 울고 웃었던 본당 신부 시절’을 꼽았다.▲ 해외 휴가 중 공원에서 그네를 타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김수환 추기경.▲ 김수환 추기경이 2005년 5월 15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성북동 길상사를 찾아 법정스님의 손을 잡고 천주교와 불교의 아름다운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고...[가톨릭평화신문 2019-02-14]
올해로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며 전 세계에 한국의 독립을 알린 3·1운동 100주년을 맞는다. 이에 본지는 주교회의 홍보국장 안봉환 신부와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조광 교수를 초대해 3·1운동과 가톨릭교회의 관계를 조명하는 좌담을 마련했다. 이번 좌담을 통해 당시 조선교회가 3·1운동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이유를 알리고,...[가톨릭신문 2019-02-13]
이 시대의 참된 지도자상을 보여준 고(故) 김수환 추기경. 김 추기경은 단순히 종교지도자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 시민사회의 민주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섰으며, 각 개인의 양심을 일깨워주고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자신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교 영성을 증거한 ‘그리스도인’이자 인간 존중과 사랑 실천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가톨릭신문 2019-02-13]
“생명 사랑, 우리의 몫입니다.” 2월 11일 젊은이생명축제와 젊은이와 함께하는 생명을 위한 미사에서 젊은이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특히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젊은이생명축제에서 젊은이들은 주축이 돼 다양한 생명 수호 활동을 펼쳤다. 교회는 젊은이와 함께하는 생명을 위한 미사에서 이들을 지지했다. 생명 수호를 위해 모인 교회와 젊은이들의 ...[가톨릭신문 2019-02-13]
벌써 10년이라니. 가톨릭평화방송을 보다가 김수환 추기경님과의 이야기를 모집한다는 내용을 보고 잠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러고는 더 늦기 전에, 아니 내 기억이 온전할 때 김수환 추기경님을 처음 만난 그날 일을 기록하고 싶었다. 김수환 추기경님을 떠올리면 제일 먼저 ‘검은 닭’이 연상된다. 검은 닭이라니, 아마도 몸에 좋은 오골계를 생...[가톨릭평화신문 2019-02-13]
▲ 성 이시돌 복지의원 환자들과 담당 수녀가 정원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성 이시돌 복지의원 제공 병을 가진 사람들과 가족들의 가장 큰 바람은 회복이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장비를 사용해도 치료할 수 없는 때가 오기도 한다. ‘완치 불가’라는 벽에 부딪힌 말기 암환자의 경우가 그렇다. 이런 환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호스피스...[가톨릭평화신문 2019-02-13]
지금으로부터 꼭 1년 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의 감동은 스포츠의 환희를 뛰어넘었다. 스포츠가 매개가 돼 남북 단일팀이 만들어지고 남북한 선수들이 한 데 어울려 연습했다. 이 모습은 전 세계에 전파를 타며 얼어붙었던 한반도에 겨울 추위를 녹이는 훈풍을 몰고 왔다. 남북 관계는 평창 동계올림픽 전과 후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바뀌었다. 문재인 ...[가톨릭신문 2019-02-13]
김수환 추기경의 말년을 지킨 세 사람이 있다. 신치구(베르나르도, 87) 전 가톨릭신앙생활연구소장과 김 추기경의 조카사위인 김호권(도미니코) 전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 고 전숭규(의정부교구) 신부다. 김 추기경 생전, 매주 화ㆍ수요일이면 한 번씩 어김없이 강남성모병원(현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던 신치구 소장은 “김수환 추기경님에 대해선 ...[가톨릭평화신문 2019-02-13]
▲ 서울성모병원 본관 20층에 있는 어린이학교에서 환아들이 미술 수업을 하고 있다. 어린이학교 제공 대형 병원 사이에 경쟁이 심화되는 의료 현실에서 가톨릭 의료 기관은 단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체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가톨릭계 병원은 복음 선포의 도구이며, 아픈 이들이 찾는 성전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 병자의 날(11일) 담화에...[가톨릭평화신문 2019-02-13]
▲ 김수환 추기경은 늘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삶이 꿈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은 김 추기경이 1983년 12월 24일 난지도 빈민들을 위한 탁아소 ‘애기들의 집’을 방문해 그곳 주민들과 함께 성탄 미사를 봉헌하고 있는 모습. 가톨릭평화신문 DB ‘그리스도를 닮은 목자’ 김수환 추기경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 김 추기경의 숨결과 음성,...[가톨릭평화신문 2019-02-13]
벌써 2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제 인생에 큰 울림을 주신 추기경님과의 추억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1996년 여름, 갓 신학교에 입학하고 맞이한 첫 방학. 본당 여름 신앙학교로 도보 성지순례가 기획되어 있었고, 회의 중에 마지막 날 저녁 도보순례 기간 중 찍은 영상과 함께 유명하신 분의 격려 말씀을 담아 같이 보여주자는 의견이 나왔습니...[가톨릭평화신문 2019-02-13]
“사랑이 머리에서가슴까지 70년 걸렸다”하신 말씀 어제 같은데선종 10주년입니다바른 소리 세상의 진리온몸으로 밝혀세상의 환한 아침 열었습니다불의의 시대, 부끄러움으로어둠이 덮여도 아무도 할 말 못한 눈먼 세상을환하게 비추신 하늘의 말씀바보 사랑 바보 사랑이셨습니다눈먼 이에게 각막 기증하신세상의 빛 추기경님을꿈속에서 보았습니다환한 웃음으...[가톨릭평화신문 2019-02-13]
▲ 김수환 추기경 선종 당시 시신을 염했던 김진영씨가 서울 명동대성당 앞에 걸려 있는 김 추기경 10주기 기념 현수막을 잡으며 미소 짓고 있다. 김 추기경 시신 염했던 김진영씨 … 소외된 이들 우선했던 모습 본받아 “김수환 추기경님 손은 부드럽고 온기가 남아 있었어요.”10년 전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을 염했던 김진영(다니엘, 71, 서울...[가톨릭평화신문 2019-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