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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공선옥씨 등 일곱 가톨릭 작가, 「아름다운 향기」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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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기는 어렵지만 쓰기는 쉽고, 지갑을 채울수록 마음이 궁해진다. 그러나 비울수록 마음이 커진다. 지갑을 채우면서 마음이 커지는 꼼수는 어디에도 없다.… 사람은 자신이 바라는 것을 모두 가질 수는 없지만, 자기가 가진 것을 모조리 포기할 수 있도록 태어났다. 포기가 소유보다 더 쉽다. 그래서 대단한 부자로 태어났던 성 프란치스코처럼 우리도 결심만 하면 하느님 품속으로 뛰어들 수 있고 구원도 가능하다."(유홍종, `피터 팬이 된 아이` 중에서)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희망과 위로, 사랑의 메시지가 한 권 단행본으로 묶였다. 가톨릭 작가 7명의 단상으로, 성바오로딸수도회가 펴내는 월간 「야곱의우물」 `아름다운 향기`란에 연재된 글을 한데 모았다.

 집필 작가는 공선옥(마리아 막달레나, 45, 소설가)ㆍ마종기(라우렌시오, 70, 시인)ㆍ민병숙(엘리사벳, 69, 외화번역가)ㆍ박범신(종원 아우구스티노, 63, 소설가)ㆍ박완서(정혜 엘리사벳, 78, 소설가)ㆍ안영(실비아, 69, 소설가)ㆍ유홍종(베르나르도, 66, 소설가)씨 등이다.

 사람과 자연, 사랑과 기도 등을 묵상거리로 놓고 쓴 단상 28편은 어떻게 하면 더욱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작가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에게 고유한 일상 가운데서 이웃과 함께하며 하느님을 체험한 깨달음이 간결하고도 쉬운 문체에 담겼다. 박재동(니콜라오, 56,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화백의 멋진 캐리커쳐와 허명순(마리비타,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의 그림도 독자들을 한결 편안하게 해준다.(바오로딸/1만 원)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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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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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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