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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동의 없는 군 관사 짓겠다고 폭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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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연대 2일 성명서 발표 건설 반대 천막 강제 철거 규탄

▲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1월 31일 오후 강정마을 해군관사 건설을 반대하는 마을 주민 등 농성자들이 있는 망루에 올라가 대화한 뒤 내려오고 있다. 강정마을회 제공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 연대(이하 천주교 연대)는 2일 성명을 발표 국방부의 제주 해군기지 군 관사 건설 반대 천막 행정대집행에 대해 즉각 사죄하고 관사 건설 철회를 촉구했다.

천주교 연대는 이날 강정마을회ㆍ시민사회 단체 등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적 행정대집행에 대해 국방부의 사죄와 재발 방지 약속 △관사 건설 철회 및 주민과의 대화 △연행자 4명 즉각 석방 △군 관사 문제 해결에 제주도는 끝까지 책임 다할 것 등을 요구했다.

천주교 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방부는 강정 마을에 사죄하고 해군관사 건설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해군참모총장이 강정 주민이 원하지 않으면 군 관사를 마을 안에 짓지 않겠다고 말해 놓고 용역까지 고용해 폭력으로 진압하고 군 관사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는) 해군이 강정마을과 제주도와의 협의없이 또 국회 결정도 무시하며 공사를 강행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제주도정에 대해서도 “당사자임을 잊지 말고 군 관사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1월 31일 오전 강정 해군기지 군 관사 건설 반대천막에 행정대집행을 강행했다. 이날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강정을 찾아 연행자 석방과 농성자들에 대한 안전한 해산 보장 등을 경찰에 요구하고 망루에 올라 항의중인 조경철 강정마을 회장 등 9명에게 자진해서 내려오도록 청하는 등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재에 애썼다.

또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농성 천막을 방문 문정현 신부를 비롯한 활동가들을 격려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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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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