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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한몸운동본부설립 30주년 앞두고 심포지엄, 활동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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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설립 30주년을 맞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는 10월 25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설립 30주년 준비 심포지엄’을 개최, 그간의 활동을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성체성사 정신에 따른 한마음한몸운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은 국제 협력 및 기부 문화 분야, 생명운동 및 자살 예방 분야로 나눠 한마음한몸운동의 활동 현황을 살피고 더 효과적인 나눔을 위한 발전적 제안을 나누는 자리였다.


본부 이사장 유경촌(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 주교는 “정말 배고픈 사람들에게 한마음한몸운동이 역할을 잘했는지 돌아보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살피는 노력이 30주년을 맞이하는 자세”라며 심포지엄 취지를 설명했다.


국제 협력 분야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한 권오창(예수회, 캄보디아 반티프리업 센터장) 신부는 “기금 모집과 집행 과정에서 기부자와 수혜자 사이의 연결 고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나눔 운동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한 박동호(서울 이문동본당 주임) 신부는 “이제는 나눔을 넘어 공유 문화로 가야 한다”면서 “공유는 여분의 것을 건네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있어야 할 것을 되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 효과적인 생명수호운동을 위해 연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지영현(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신부는 “한마음한몸운동이 전국적으로 시행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교구와 단체, 부서의 연대를 통한 통합적 생명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0년에 문을 연 본부 자살예방센터 운영에 관한 제안도 잇따랐다. 오대일(신당사회복지관장) 신부는 자살자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순찬(베드로)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은 “자살 위험성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본부장 최형규 신부는 “내가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식 개선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며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내용을 바탕으로 사회 변화에 따라서 본부 역시 민감하게 대응하며 변화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맹현균 기자 maeng@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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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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