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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전 세계 군종교구 모임 다녀온 유수일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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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5월 1일 교황청에서 주교성과 인류복음화성 공동주최로 열린 ‘전 세계 군종교구 가족들을 위한 자비의 희년 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온 유수일 주교(군종교구장)는 “한국교회 군종교구가 교황청으로부터 모범적 교구로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전 세계 군종교구 행사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86년 「군인사목에 관한 교황령」(Spirituali militum curae)을 반포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를 경축하는 의미로 열렸다. 「군인사목에 관한 교황령」 반포로 한국교회에는 사실상 처음으로 특별교구인 군종교구가 창설됐다.

유 주교는 “이번 교황청 행사에 전 세계 39개 군종교구 가운데 19개 교구에서 교구장 주교 또는 보좌주교가 참석했고 나머지 교구에서는 군종교구와 지역교구를 겸직하는 주교, 교구장이 없는 교구에서는 총대리나 군종실장 신부, 군인 신자 대표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전 세계 군종교구가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산하에 6개국(한국,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케냐, 우간다, 코스타 다보리오), 주교성 산하에 33개국이 있다고 소개하고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이 ‘인류복음화성 산하 군종교구들은 한국을 제외하면 태아 상태를 조금 넘어선 수준’이라고 평했다”고 전했다. 인류복음화성 산하 군종교구들의 총 사제 수는 170명이 조금 넘는 정도인데 한국 군종교구에만 절반이 넘는 95~98명이 사목하고 있다.

필로니 추기경은 한국 군종교구의 모범적 운영에 대한 정보를 유 주교에게 요청했으며 유 주교는 이에 대해 “의미가 큰 보고서인 만큼 신중하게 작성하고 있고 몇 주 내에 보고서를 완성해 필로니 추기경에게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주교는 교황청 방문기간 중 4월 29일에 있었던 주교성 장관 마르크 우엘레 추기경의 발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에 의한 「군인사목에 관한 교황령」 반포 30주년을 맞아 군종교구들의 사목기능 발전과 역사’,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 발표 ‘자비의 희년에 있어서의 새 복음화: 군과 경찰 세계에 대한 기회와 희망’ 등이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차기 년도 군종교구 사제총회에서 발표와 토론, 묵상 자료로 삼으려 한다”고 밝혔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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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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