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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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돋보기] 복음에 문화라는 옷을 입혀

이힘 필로메노(보도제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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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에 방송 뉴스를 제작하는 ‘보도제작부’로 자리를 옮겼다. 2006년 평화신문 기자로 입사해 10년 넘게 일하다 이제는 방송 기자로 일하고 있다. 처음엔 새 직장에 이직이라도 한 것처럼 주어지는 업무가 아주 낯설었다. 사진을 찍고 기사를 쓰는 일에서 이젠 마이크와 편집기를 다루고 있다. 기사에 목소리를 입혀 보도한다. 주 단위로 돌아가던 보도 업무가 매일매일 변하는 일간지 형식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한동안 적응하느라 숨이 가쁠 때가 많았다.

부서 이동 전 2년간 문화를 담당했기에 보도제작부에 와서도 이것을 이어가고 있다. cp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가톨릭 뉴스매거진 열린 세상 오늘’에서 ‘이힘 기자의 문화확대경’이란 꼭지를 통해서다.

하지만 신문ㆍ라디오ㆍTVㆍ인터넷 등 매체의 특성에 따라 업무는 다르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주님의 복음을 기쁘게 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늘 어깨가 무겁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가운데 하나인 「매스 미디어에 관한 교령」에는 커뮤니케이션 종사자가 가져야 할 의무가 자세히 나와 있다. “매스 미디어의 올바른 사용에 관하여 특히 중대한 책임을 느껴야 할 사람들은 신문인, 집필자 …그리고 어떤 모양으로든지 매스컴에 적극 관여하는 사람들이다. 과연 그들이 보도하고 자극함으로써 대중을 바른길로 인도할 수도 있고 또는 멸망의 길로 이끌 수도 있는 것이니, 현대에 있어서 그들이 과연 어떤 책임을 져야 하고 또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것인지는 극히 명백한 일이다.”(11항)

복음에 문화라는 옷을 입혀 널리 전하는 일은 가톨릭평화방송ㆍ 평화신문의 시ㆍ청취자, 독자와 함께 호흡하며 걷는 것이라 생각한다. 시ㆍ청취자와 독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알찬 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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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13장 9절
“간음해서는 안 된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탐내서는 안 된다.”는 계명과 그 밖의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그것들은 모두 이 한마디 곧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말로 요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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