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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 세례터에 ‘진자샹성당’ 신축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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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성지(전담 양형권 신부)는 5월 15일 오전 11시 새 성전 입당미사를 봉헌했다.
전임 교구장 최덕기 주교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는 300여 명의 순례자들이 참례했다.
성 김대건 신부가 세례를 받은 터에 세워진 새 성당은, 성인이 사제서품을 받은 진자샹(金家巷)성당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복원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은이성지의 새 성전으로 되살아난 진자샹성당은 성인의 사제서품 당시 난징교구의 주교좌였던 곳으로, 2001년 중국 정부의 도시계획에 따라 철거됐다.

교구 김대건 신부 현양위원회는 이 성당이 철거되기 전에 현장 실측 조사를 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해 은이성지에 복원할 계획을 세웠고, 주교회의의 인준을 받았다.

새 성당 복원 사업은 성지의 교통·환경영향 평가의 어려움으로 지연됐다가, 성인의 세례터 부지를 매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성지는 성인의 사제 수품 170주년인 2015년 8월 22일 복원 공사를 시작, 순교 170주년인 올해 완공했다.

최덕기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교회의 생일인 성령강림대축일에 은이성지는, 새 성전 즉 중국 상해에 있었던 진자샹 성당을 복원해 입당미사를 봉헌한다”면서 “이 진자샹성당의 복원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과 함께 기쁨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회사적으로 의미 있는 한 획을 긋게 됐다”고 덧붙였다.

새 성당은 건축 면적 540m², 지상 1층 260석의 규모로 전통적인 중국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 성당 옆에 세워진 ‘성 김대건 신부 기념관’은 성인이 사목한 은이공소 신앙 선조들의 유물을 전시해 성인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성지 전담 양형권 신부는 “진자샹성당 복원이 성소의 소중함을 깨닫고 순교 정신을 고양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새 성전 건립으로 많은 순례자들, 특히 성소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지는 오는 9월 24일 새 성전 봉헌식을 마련할 예정이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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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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