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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리구 죽전1동하늘의문본당, 설립 10주년에 새 성당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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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리구 죽전1동하늘의문본당(주임 윤민재 신부)은 9월 10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대지로 243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사제단·수도자와 신자 등 500여 명이 함께한 봉헌식은 개막식에 이어 성당 축성 및 봉헌 미사, 봉헌 축하식 및 마침 예식,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용훈 주교는 성당 봉헌 미사 강론에서 “본당이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설립 10주년에 새 성당을 봉헌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주일미사 참례 및 판공성사 참여율이 높고, 신심 충만한 3000여 명 본당 교우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는 가운데 정성을 다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본당 신자들의 기도와 희생, 헌신이 오늘의 봉헌식을 가능케 했다”고 강조하고 “여러분의 그 노력들은 ‘자캐오가 예수님을 자기 집에 모시려고 하는 그 간절한 성의’(루카 19,1-10)에 비견될 수 있다”고 치하했다.

이 주교는 “성당 봉헌식을 기점으로 본당공동체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면서 “우리 자신이 살아있는 ‘성전’이 되도록 영적으로 힘을 모아, 쉬고 있는 교우들을 ‘성전’으로 이끌고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선교하자”고 당부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이날 아름다운 새 성당을 봉헌한 본당 공동체를 대표해 김주호(레오·70) 총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용인대리구장 김봉학 신부는 축사를 통해 “‘성전’은 에제키엘 예언자의 말처럼 ‘성령을 통하여 죽음이 생명으로 바뀌는 장소’”라며 “본당 공동체가 성전 봉헌식을 계기로 매사에 감사하면서 주님 사랑을 이웃에 물들이는 소임을 다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고 말했다.

지난 2010년 4월 24일 새 성당 기공식을 거행한 본당은 그 이듬해인 2011년 12월 30일 준공, 2012년 1월 28일 입당미사를 봉헌한 바 있다.

새 성당은 마리아의 7고(苦) 7락(樂)을 의미하는 일곱 개 외벽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대지면적 1984㎡, 연면적 4890㎡,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성당과 사제관, 수녀원, 다목적홀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송판 무늬 천연목과 투명접합복층유리 등으로 외벽을 꾸며, 자연광으로 하늘의 문이 강조되게 하고 향나무 재료로 은은한 향기가 번지도록 다듬은 것도 특징이다. 덕분에 성당은 2013년 11월 21일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부문’ 대상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성당이 자리한 지역은 ‘대치고개’ 즉 크고 높은 고개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곳이었다. 이후 대지고개로 전해 내려오다가 대(大)는 크고 곧다는 뜻으로 죽(竹)으로 변하고, 지(地)는 전(田)으로 변해 ‘죽전’이라는 이름이 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성당이 자리 잡은 길은 신앙 선조들이 따라 걸으며 선교하고 주변에 교우촌을 형성했던 유서 깊은 곳이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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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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