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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교시노드] 사무총장, 로렌초 발디세리 추기경

“가정의 현실적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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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시총회는 다양한 상황에 처한 가정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루며, 사목자들이 가정 문제를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세계주교시노드를 총괄하는 로렌초 발디세리 추기경은 최근 가톨릭 잡지 「인사이드 더 바티칸」(inside the vatican)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임시총회가 상아탑에 갇힌 사목자들의 탁상공론이 아니라 현장에 있는 사목자와 가정 당사자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년 정기총회를 앞두고 임시총회를 소집한 것은 사목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이 문제를 논의하도록 한 것”이라면서 “가정과 복음화는 굉장히 복잡하고도 민감한 주제”라고 말했다.

발디세리 추기경은 이어 “「의안집」엔 각 교회가 당면한 가정 문제가 상세하게 담겨 있다”면서 “가정들이 실제로 겪는 현실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의안집」을 만들기 위해 각 교회와 전문가, 신자들에게 질문지를 보냈습니다. 단순히 예와 아니오로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가르침이 가정에 얼마나 잘 전달되고 있는지, 실제 가정들은 교회 가르침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등 교회와 사회 내 가정 문제에 관해 자세히 기술하도록 했습니다.”

발디세리 추기경은 “가정을 주제로 한두 번의 총회는 논란이 되고 있는 이혼과 재혼, 동거, 혼전 임신 등의 문제들을 가감 없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도 “혼인에 관한 교회의 근본 교리인 ‘혼인 불가해소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동성결합, 이혼자와 재혼자 문제에 관해 가톨릭교회 교리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일부 언론들의 추측성 보도를 일축했다.

발디세리 추기경은 “시노드 참가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복음의 기쁨」을 통해 말씀하신 것처럼 교회가 어려움을 안고 찾아오는 모든 이를 위한 아버지의 집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사목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리=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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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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