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홈 서울대교구 | 가톨릭정보 | 뉴스 | 메일 | 갤러리 | 자료실 | 게시판 | 클럽 | UCC | MY | 로그인
뉴스HOME  교구/주교회의  본당  교황청/해외교회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명/생활/문화  사진/그림
2019년 4월 24일
전체보기
교황 방한 특집
월간-주간
우리교구,대리구
특집기획
교회음악/미술/순교자/성지 산책
인터뷰/취재
신문창간기념특집
생명존중/문화
성경주해
공모전/시상
▶◀선종 특집
영성의길,수도의길
사랑/청소년
가톨릭교회교리서 해설
선교사들-중국현대박해기
*지난연재
하느님의 종 124위
 
전체뉴스
 
교구종합
본당
교황청/세계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활/문화
사진/그림
 
상세검색
 
뉴스홈 > 기획특집 > 특집기획    


[한국의 위령기도] (1) 위령기도의 신학적 의미


11월 위령성월을 맞아 한국가톨릭상장례음악연구소(소장 이상철 신부)와 공동으로 기획한 '한국의 위령기도' 연재를 시작합니다. 기도와 헌신, 공동체성으로 한국 가톨릭 성장의 원동력이 된 연도(煉禱·오늘날의 위령기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장입니다. 이전의 유교식 제사와 달리 교회 가르침에 맞게 생겨난 연도가 무형문화재로 등록되기 바라며, 그 의미와 가치를 총 9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아름다운 황혼의 미학을 연상시키는 단풍의 시기를 지나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의 인생이치를 깨닫는 11월이 되면, 교회는 앞서 죽은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위령성월을 지낸다. 이는 죽음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재정비하게 해주는 것이다. 모든 삶의 끝인 줄 알았던 죽음 너머로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사실로 믿는 그리스도인은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가 다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은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함께 해야 하는 지를 교회의 가르침을 배우고 전례를 거행하면서 더욱 분명하게 깨닫기 때문이다.

죽음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부활의 영광에 희망을 두는 그리스도인의 죽은 영혼을 위한 대리기도!

하느님 말씀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으며 영원히 사시는 것과 같이, 의인들도 죽은 후에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살며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리시리라는 것을"(「가톨릭교회 교리서」 989항) 굳게 믿고 희망한다. 그래서 죽은 이들의 부활에 대한 믿음은 그리스도교 계시의 중요한 한 부분인 것이다.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영원한 생명을 위해서 기도하기도 하지만 세상을 떠난 신자들의 영혼을 위해서도 '대리기도'를 하게 된다.

-연옥 교리에 바탕을 둔 대리기도!

이 대리기도의 신심은 연옥 교리와 연결된다. 의인들은 죽음을 통하여 하느님을 만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영원한 생명을 나누시고자 그들을 당신께 불러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지은 죄의 결과들을 씻지 않고는 누구도 하느님과 맺는 친교와 친밀함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교회는 선택된 이들이 거치는 이러한 정화를 '연옥'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단죄 받은 이들이 받는 벌과는 전혀 다릅니다. 교회는 연옥에 관한 신앙 교리를 특히 피렌체 공의회와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확정하였습니다."(「가톨릭교회 교리서」 1031항)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에 의지하는 대리기도!

'위령기도'는 기본적으로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에 의지하는 대리기도이다. 곧 죽은 이들의 영혼에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당신 사랑의 불길로 그들의 죄를 씻어 주시어 빛과 생명의 하느님 나라로 데려가시기를 간청하는 기도인 것이다. 또한 이러한 대리기도는 성인들의 통공에 대한 믿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초대 그리스도교 이래로 죽은 이들에 대한 기억을 커다란 신심으로 소중하게 간직하여 왔으며, '죽은 이들을 위하여 그들이 죄에서 벗어나도록 기도한다는 것은 거룩하고 유익한 생각이기 때문에'(2마카 12,45 참조), 교회는 죽은 이들을 위하여 대리기도를 바쳤습니다."(「교회헌장」 50항) 이러한 대리기도는 일차적으로 성찬례의 거룩한 희생 제사 거행으로 이루어지며, 죽은 이들을 위한 기도나 자선 행위, 자비 활동, 그리고 세상을 떠난 신자들의 영혼에게 대사를 주는 것처럼 다른 신심 실천을 통해서도 이루어진다.


-예전과 달라진 위령기도의 신학적 의미!

트리엔트 공의회의 교의와 「로마예식서」(1614)의 예식을 따르는 「텬쥬셩교례규」에서 나타나는 신학적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죄악이 만연한 세상이라는 세상관을 바탕으로 하는 '죄 중심의 구원신학'이다. 아담의 원죄와 나약한 인간에 의해 세상이 죄로 가득하였기에 구원이 요청된다. 둘째, 육신을 지닌 미천한 인간은 '죄의 종'으로 살아가다가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에 '사죄'(Absolutio)의 은총이 필요하다. 그래서 죽은 이를 위해 더욱 기도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생겼다. 반면에 제2차 바티칸공의회와 「장례예식서」(1969)에서 드러난 파스카 신학을 근간으로 구성된 「상장 예식」은 예전과 다른 두 가지 신학적 특성을 드러낸다. 첫째, 죽음의 파스카적 성격을 드러내기 위해서 파스카적 성격을 지닌 시편과 기도문을 선택하는 노력을 엿보인다. 둘째, 파스카를 중심으로 모인 공동체인 교회가 죽음을 맞이한 교우를 동반한다는 공동체성을 강조하여 위령기도를 함께 바치기를 권고한다.

죄인인 인간이라는 관점에서는 당연히 죽은 이의 속죄와 참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위해 행하신 십자가 희생과 죽음 그리고 부활이라는 파스카 사건을 생각하면 죽음을 넘어 하느님과 영원히 살아갈 종말론적 희망이 신앙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먼저 이승에서 떠난 영혼을 위한 대리기도인 위령기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 속에서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위령성월이 되기를 희망한다.




윤종식 신부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전례학 교수)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8.10.30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빵을 떼실 때에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3-35 주간 첫날 바로 그날 예수님의 13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14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 15 그렇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데, 바로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16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침통한 표정을 한 채 멈추어 섰다. 18 그들 가운데 한 사람, 클레오파스라는 이가 예수님께,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 “무슨 일이냐?” 하시자 그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온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힘이 있는 예언자셨습니다. 20 그런데 우리의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이 그분을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하였습니다. 21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해방하실 분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지도 벌써 사흘째가 됩니다. 22 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자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덤으로 갔다가, 23 그분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하는 말이, 천사들의 발현까지 보았는데 그분께서 살아 계시다고 천사들이 일러 주더랍니다. 24 그래서 우리 동료 몇 사람이 무덤에 가서 보니 그 여자들이 말한 그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26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27 그리고 이어서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걸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셨다. 28 그들이 찾아가던 마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는 더 멀리 가려고 하시는 듯하였다. 29 그러자 그들은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하며 그분을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그 집에 들어가셨다. 30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31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32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33 그들이 곧바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와 동료들이 모여, 34 “정녕 주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고 말하고 있었다. 35 그들도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그레고리오(Gregory)
 네온(Neon)
 데오다토(Deodatus)
성녀  도다(Doda)
 레온시오(Leontius)
 론지노(Longinus)
성녀  마리아 에우프라시아 펠레티에(Mary Euphrasia Pelletier)
 멜리토(Mellitus)
 베네딕토 멘니(Benedict Menni)
성녀  보바(Bova)
 빌리암 피르마토(William Firmatus)
 사바(Sabas)
 알렉산데르(Alexander)
 에그베르토(Egbert)
 에우세비오(Eusebius)
 이보(Ivo)
복녀  코로나(Corona)
복자  프란치스코 콜메나리오(Francis Colmenario)
 피델리스(Fidelis)
 호노리오(Honorius)
최근 등록된 뉴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 찾아 부활의 기...
[평화칼럼] 환경교육은 하느님이 기뻐...
주일미사 참여율 18.2%로 하락… ...
베일 대신 장옷 쓴 한복 차림 성모 ...
[사설] 전 세계 분쟁지역의 평화를 ...
[사설] 교회와 신앙의 위기, 찾아가...
“산불 피해 복구에 도움 주셔서 감사...
조부모 신앙 전수 안내서 나왔다
대전교구, 5월 4일 제22차 내포 ...
근현대 신앙의 증인 81위 시복 자료...
한국 교회, 유물 안전관리 매뉴얼 절...
한국 교회, 스리랑카 테러 희생자 위...
[현장 돋보기] 노트르담 성당 화재가...
[묵상시와 그림] 꽃은 어떻게 피는가...
“그리스도는 살아 계시며 우리와 함께...
많이 조회한 뉴스
성삼일, 파스카 신비 묵상·기념하는...
「부산가톨릭문학」 제42호
「오늘처럼 하느님이 필요한 날은 없었...
“불이야” 소리에 몸만 피신… 순식간...
제5대 부산교구장에 손삼석 주교 임명
「최고야의 성당 관찰기」
「인게이지-평화로 나아가는 비폭력 참...
[독자의 소리]
프란치스코 교황 임명, 6월 4일 남...
[전시 단신] 서울 영시니어 아카데미...
겸손하고 소탈한 ‘열린 주교’… 평신...
“인간 생명은 다수결로 결정될 수 없...
주님 부활 대축일 맞아 다채로운 프로...
[김용은 수녀의 살다보면] (60)싫...
[말씀묵상] 핏발선 저항도 무력한 순...
청소년국 사목국
성소국 사회복지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가톨릭출판사
교회사연구소 노인대학연합회
가톨릭학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화요일 아침

 가톨릭정보 가톨릭사전  가톨릭성인  한국의성지와사적지  성경  교회법  한국교회사연구소  가톨릭뉴스  예비신자인터넷교리
  서울대교구성지순례길  한국의각교구  한국천주교주소록  경향잡지  사목  교구별성당/본당  각교구주보  평양교구
  교황프란치스코  故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  정진석니콜라오추기경 염수정안드레아추기경
 가톨릭문화 Gallery1898  가톨릭성가  전례/교회음악  악보/감상실  가톨릭UCC 
 가톨릭신앙
      & 전례
7성사  매일미사  성무일도  가톨릭기도서  전례와축일  신앙상담  교회와사회  청소년가톨릭  청년가톨릭  캠프피정정보
바오로해  신앙의해 
  나눔자리 클럽  게시판  자료실  구인구직  설문조사  홍보게시판  이벤트  도움방  마이굿뉴스  청소년인터넷안전망 
  서울대교구본당게시판/자료실
서울대교구청 전화번호 |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  도움방 |  전체보기 |  운영자에게 메일보내기  |  홈페이지 등록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전화번호보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