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홈 서울대교구 | 가톨릭정보 | 뉴스 | 메일 | 갤러리 | 자료실 | 게시판 | 클럽 | UCC | MY | 로그인
뉴스HOME  교구/주교회의  본당  교황청/해외교회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명/생활/문화  사진/그림
2018년 11월 18일
전체보기
교황 방한 특집
월간-주간
우리교구,대리구
특집기획
교회음악/미술/순교자/성지 산책
인터뷰/취재
신문창간기념특집
생명존중/문화
성경주해
공모전/시상
▶◀선종 특집
영성의길,수도의길
사랑/청소년
가톨릭교회교리서 해설
선교사들-중국현대박해기
*지난연재
하느님의 종 124위
 
전체뉴스
 
교구종합
본당
교황청/세계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활/문화
사진/그림
 
상세검색
 
뉴스홈 > 기획특집 > 특집기획    


[한국의 위령기도] (2) 한국 위령기도의 개념과 발생


- 위령기도란 누구를 위해 바치는 기도인가

위령기도는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연도'라고 불렸다. 이 연도라는 말은 '연옥도문(煉獄禱文)'에서 유래하는데, '도문'은 오늘날의 '호칭 기도'이므로 말의 뜻만 놓고 보면 '연옥에 있는 이를 위하여 바치는 호칭 기도'이다.

그러나 이 연도라는 말을 넓은 의미로 본다면, 오늘날 한국교회의 상장 예식서인 「상장 예식」과, 이 예식서가 발간되기까지 100년 이상 우리나라 교회의 상장 예식서로 사용된 「텬쥬셩교례규」에 있는 모든 기도를 통틀어 일컫는 것이므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바치는 기도'이다.


- 위령기도의 기원

교회는 설립 초기부터 그리스도인의 죽음을 운명이 끝나는 날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새로 태어나는 '천상 탄일'(Dies natalis)이라고 부를 만큼 부활 신앙이 투철했으므로 파스카의 기쁨을 드러내는 찬미가와 시편을 노래하며 장례를 거행했다. 그러나 중세에는 망자의 영혼이 심판의 형벌을 피하기 위한 속죄와 탄원이 주를 이루는 장례로 바뀌었다. 1614년에 공포된 「로마 예식서」(Rituale Romanum)는 중세의 복잡하고 긴 장례식을 간소화하고, 죽은 이의 집에서 성당으로 향하는 예식, 성당 안에서 행하는 예식(위령 성무일도·미사·사도예절), 묘지에서 하는 예식 등으로 정리했다.


- 부글리오 신부, 중국 신자 위해 「성교례규」 편찬하다

중국교회에 파견된 예수회 선교사 부글리오(Louis Buglio) 신부는 모든 신자들의 장례를 사제가 집전할 수 없고 성당에서 장례 미사를 봉헌하기 어려웠던 중국교회를 위하여 한문본 「성교례규」를 편찬했다. 그는 「로마 예식서」의 세 가지 예식에서 미사와 사도예절을 빼고, 중국인들의 장례 순서를 따라 평신도들만으로 가정에서 거행할 수 있는 예식서를 출간한 것이다. 이는 예수회 선교사들의 이교(異敎) 문화에 관용적인 문화적응주의적 태도에 기인하지만, 중국인들의 상장례 곳곳에서 드러나는 비복음적이고 반교회적이거나 미신적인 요소까지 그대로 수용한 것은 아니었다. 중국의 상장례 문화를 존중하면서도 한문본 「성교례규」의 '장상예절', '성회상사금조', '성회상사규조'와 '상례문답' 등을 통하여 이교의 상장례 관습 중 교회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은 과감하게 떨쳐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 이승훈의 세례와 「텬쥬셩교공과」, 「텬쥬셩교례규」, 「상장 예식」

이승훈이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고 귀국할 때 중국교회 기도서인 「천주성교일과」를 가져왔고, 곧 이어 「수진일과」도 조선교회에 유입됐다. 당시 교우들은 이 두 기도서에 있는 임종부터 장례에 관련된 기도들을 바쳤을 것이다. 그러나 평민 이하 계급의 한문을 모르는 신자들은 한문 기도서나 교리서들을 해독할 수 없었으므로 초기교회 지도자들이 중요한 부분을 한글로 번역했다.

조선에 파견된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이 한문 기도서 「천주성교일과」를 번역한 「성교일과」와 조선교회 공식 기도서 「텬쥬셩교공과」를 간행함으로써 누구든 위령기도를 바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 이어 「텬쥬셩교례규」를 발간하였는데, 제1권은 '선종을 돕는 공부'부터 '종후 축문'까지 한문본 「성교례규」 첫째 권의 전편을 발췌 번역한 것이다. 제2권은 한문본 「성교례규」 둘째 권의 '성회상사규조'를 번역한 '상장규구' 아래 '장상예절'을 번역한 '상장 예절'을 장례의 각 단계에 배치하고, '안장유동예절'과 '장유동시송'을 발췌 번역한 '유동장사예절' 그리고 '상례문답'을 번역하여 수록하였다. 한문본 「성교례규」 셋째 권에 있는 기도 가운데 일부를 발췌 번역한 것들과, 이 예식서 이전에 발간된 「텬쥬셩교공과」에 있는 기도들도 「텬쥬셩교례규」 제2권에 수록하였다. 이처럼 조선교회는 우리말로 편찬한 「텬쥬셩교례규」를 발간함으로써 비로소 천주교 예법에 의한 상장례를 공식 공포하고 시행할 수 있었다.

한국교회는 2003년에 「텬쥬셩교례규」를 대폭 개정한 「상장 예식」을 간행했다. 이 예식서는 「텬쥬셩교례규」를 발간할 때와 달리 사제도 성당도 가까이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므로 미사와 고별식을 장례의 중심으로 편찬했다. 비록 가정이나 장례식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더라도 천주교 장례는 미사와 고별식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 예식서는 「텬쥬셩교례규」를 계승하면서도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정신을 구현한 「장례 예식서」(Ordo Exequiarum)의 골격과 내용을 대체적으로 수용하였기 때문에 시편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도들은 이 예식서에 있는 것들이다. 다만 오늘날 한국사회의 상황, 특히 1970년대 이후 교우들이 급증한 교회 현실을 고려하여 화장·삼우·면례 등을 교회 정신대로 거행할 수 있도록 편찬했고, 오랜 숙고와 준비 끝에 한국 천주교의 조상 제례 의식까지 수록한 것은 이 땅의 복음화와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점이다. 「상장 예식」은 중국교회의 한문본 「성교례규」, 조선교회의 「텬쥬셩교례규」처럼 보편교회의 정신과 형태를 계승하면서도 한국이라는 지역교회의 특수성을 적절히 반영한 예식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명진 (시몬·서울대교구 연령회연합회 강사)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8.11.06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사람의 아들은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4-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그 무렵 큰 환난에 뒤이어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않으며 25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26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27 그때에 사람의 아들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땅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28 너희는 무화과나무를 보고 그 비유를 깨달아라. 어느덧 가지가 부드러워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온 줄 알게 된다. 29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사람의 아들이 문 가까이 온 줄 알아라. 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31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32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신경>
오늘의 성인
 로마노(Romanus)
성녀  로사 필리핀 뒤셴(Rose Philippine Duchesne)
 막시모(Maximus)
 바룰라(Barula)
 오도(Odo)
 오리쿨로(Oriculus)
 토마스(Thomas)
 헤시키오(Hesychius)
최근 등록된 뉴스
[호기심으로 읽는 성미술] (19) ...
[생활속의 복음] 연중 제33주일 (...
교황청, 수감자가 그린 그림으로 성탄...
「용서 화해 그리고 평화의 길」 펴낸...
공동의 집 지구를 위한 교회의 역할 ...
신앙 에세이 「나의 더 큰 바다」 펴...
[전시 단신]포콜라레 미술인 모임 ‘...
[전시 단신] 전희수 유화전·가톨릭...
[위령 성월 기획] 특별기고 - 나는...
[위령 성월 기획] 성경 속 죽음의...
[말씀묵상] "그 날과 그 시간은 아...
스페인 산티아고 도보순례 동행 취재기...
[그림으로 보는 복음묵상] 의미
[QR로 듣는 교황님 말씀] 사랑에 ...
[이동익 신부의 한 컷] 마지막 날,...
많이 조회한 뉴스
중국 시안교구 공이본당, 재속 프란치...
[군복음화 현장을 찾아서] 공군작전사...
명배우 목소리로 재탄생한 김 추기경의...
[한국의 위령기도] (1) 위령기도의...
[부음]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부친...
[세상살이 신앙살이] (458) 놀라...
아르케 만돌린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박희성 (토...
[사제인사] 인천교구 8일부
[갤러리 1898] 마양금 전시회 ...
[방송] 신앙의 기쁨 전하는 가톨릭평...
[사제인사] 대구대교구, 12일 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영적 상담 해주는...
사랑에 고개 숙인 당신을 위한 따뜻한...
젊은이들 말에 귀기울이자, 세계주교시...
청소년국 사목국
성소국 사회복지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가톨릭출판사
교회사연구소 노인대학연합회
가톨릭학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화요일 아침

 가톨릭정보 가톨릭사전  가톨릭성인  한국의성지와사적지  성경  교회법  한국교회사연구소  가톨릭뉴스  예비신자인터넷교리
  서울대교구성지순례길  한국의각교구  한국천주교주소록  경향잡지  사목  교구별성당/본당  각교구주보  평양교구
  교황프란치스코  故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  정진석니콜라오추기경 염수정안드레아추기경
 가톨릭문화 Gallery1898  가톨릭성가  전례/교회음악  악보/감상실  가톨릭UCC 
 가톨릭신앙
      & 전례
7성사  매일미사  성무일도  가톨릭기도서  전례와축일  신앙상담  교회와사회  청소년가톨릭  청년가톨릭  캠프피정정보
바오로해  신앙의해 
  나눔자리 클럽  게시판  자료실  구인구직  설문조사  홍보게시판  이벤트  도움방  마이굿뉴스  청소년인터넷안전망 
  서울대교구본당게시판/자료실
서울대교구청 전화번호 |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  도움방 |  전체보기 |  운영자에게 메일보내기  |  홈페이지 등록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전화번호보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