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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복사 멘토-멘티로 유대감 강화… 복사 십계명 자체 제작해 자긍심 키워

수원교구 상현동본당 ‘대건 복사단’ 활성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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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건 복사단의 선배 복사가 신입 단원에게 복사복을 입혀주고 있다. 수원교구 상현동본당 제공



수원교구 상현동본당(주임 송영오 신부) 대건 복사단은 활성화 돼있기로 유명하다.

상현동본당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수행하는 복사단의 자긍심을 북돋아 주고자 다양한 제도를 운영한다. 복사단에 입단하는 과정과 미사 봉헌, 기도생활 실천표는 여느 본당 복사단과 비슷하다. 다만 상현동본당 대건 복사단은 선후배 간 멘토 멘티 제도가 있어 유대감을 끈끈하게 하고 있다. 선배 복사는 책임감을 갖고 후배를 돕고, 후배들은 선배를 잘 따를 수 있도록 형 동생 복사를 만들었다. 처음 복사가 되면, 멘토 멘티 복사로 짝꿍이 된 복사단끼리 함께 복사를 선다.

송영오 주임 신부는 복사 십계명과 복사 노트도 자체 제작했다. 복사 십계명은 복사 생활의 기본 지침을 담았을 뿐만 아니라 ‘복사는 부모님의 자랑이다’, ‘복사는 본당의 보물’이라는 계명으로 어린 복사단원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송 신부는 “복사단을 한 친구들이 사제의 꿈을 키우는 경우가 많기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자긍심을 키워주고자 한다”며 “복사단원들이 자신을 보물이라고 생각하고,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도록 복사 십계명을 만들어 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상현동본당 대건 복사단은 매일 복음을 필사하고, 매월 성시간 미사도 의무적으로 봉헌한다. 복사단은 본당 성시간에 맨 앞줄에 앉아 성시간 예절을 배우고, 성체 신심을 몸으로 생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원경희(아가페) 성소분과장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복사단 활동을 하면 신부님과 유대관계가 생기고 신부님을 편안하고 존경하는 존재로 생각하게 된다”며 “어려서부터 사제를 꿈꾸는 아이들은 신부님들뿐만 아니라 본당 신학생, 주일학교 교사 등이 노련하게 이끌어주고 멘토로서 함께 해줄 때 그 마음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상현동본당은 현재 초중고 복사단원 총 42명이 활동 중이며, 본당 출신 사제는 4명이다.

전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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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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