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홈 서울대교구 | 가톨릭정보 | 뉴스 | 메일 | 갤러리 | 자료실 | 게시판 | 클럽 | UCC | MY | 로그인
뉴스HOME  교구/주교회의  본당  교황청/해외교회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명/생활/문화  사진/그림
2018년 7월 18일
전체보기
복음생각/생활
교회/교리상식
성경속 시리즈
사목일기
정영식,강석진신부
아! 어쩌나?
사회 교리
성경
일반기사
*지난연재
 
전체뉴스
 
교구종합
본당
교황청/세계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활/문화
사진/그림
 
상세검색
 
뉴스홈 > 사목/복음/말씀 > 복음생각/생활    


[이창훈 기자의 예수님 이야기] (47) 재물에 대한 가르침(루카 12,13-34)

“너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루카 12,34)

▲ 예수님께서는 '오늘 피었다가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꽃도 하느님께서 입히시거늘 너희야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느냐?

▲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지 못한 채 돈을 헤아리는 부자는 종말이 다가옴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나타낸다. 그림은 렘브란트 작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재물에 관한 예수님의 이 가르침은 군중 속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청을 드린 것이 계기가 됩니다. 예나 지금이나 재물은 사람들에게 큰 관심사입니다. 재물 그 자체는 그냥 재물일 따름입니다. 그러나 재물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재물은 화가 되기도 하고 복이 되기도 합니다. 루카 복음사가가 전하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가봅니다.



탐욕을 조심하라(12,13-15)

군중 속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스승님"이라고 부르면서 자기 형에게 유산을 나눠주도록 일러달라고 요청하지요.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누가 나를 재판관이나 중재인으로 세웠단 말이냐?"며 거절하십니다.(12,13-14) 군중 속 그 사람의 말처럼 예수님은 "스승"이십니다. 하지만 재물에 대한 재판관이나 중재자가 아니심을 당신 입으로 분명히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때로 예수님을 재물에 대한 재판관이나 중재자로 여기고 예수님께 청을 드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군중 속 그 사람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거절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이어서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12,15)

이 짧은 말씀은 몇 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유산을 나눠주도록 일러달라는 요청은 어떻게 보면 재물과 관련하여 공평하지 않은 처사를 바로잡아 달라는 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이 말씀은 그런 요청의 이면에는 재물에 대한 욕심, 곧 탐욕이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는 말씀은 곧 구원이 재산, 돈과 관계가 없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유산 상속의 재판관이나 중재인이 되기를 거절하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말씀은 이어지는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통해 더욱 분명해집니다.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12,16-21)


이 비유의 내용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대식으로 바꾸면 이럴 것입니다. '부자가 또 떼돈을 벌었다. 이 많은 돈을 어디에 보관할까 고민하다가 아주 크고 튼튼한 금고를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고는 "평생 먹고 살 돈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이제부터 마음껏 즐기자" 하며 흐뭇해한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신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12,16-20)

이 비유의 끝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12,21)고 말씀하십니다. 어리석은 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고 하느님 앞에서 부유한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님의 말씀을 계속 살펴봅시다.



세상 걱정과 하느님의 나라(12,22-32)

의식주는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입니다. 의식주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으면 누구나 걱정하게 됩니다.

설사 당장의 의식주는 해결할 수 있다 치더라도 내일, 그다음 날, 이렇게 미래의 의식주에 대한 대책이 없으면 이 또한 걱정거리입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더 좋은 의식주를 마련하려고 애씁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은 정반대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공중의 새들은 씨도 뿌리지 않고 거두지도 않고 쌓아둘 곳간도 없지만 하느님께서 먹여주시는데 너희들은 새들보다 훨씬 더 귀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도 늘리지 못하는데 왜 걱정하느냐는 것입니다. 오늘 피었다가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꽃도 하느님께서 입히시거늘 너희들이야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느냐는 것입니다.(12,22-28 참조) 세상 사람들이 들으면 '정신나갔군!' 하고 조롱하며 업신여길 그런 말씀을 예수님께서는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너희를 새들보다도, 들풀보다도 훨씬 귀한 존재로 여기신다'는 것을 강조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과 잠자리를 걱정하는 것은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의 부족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거듭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고 찾지 마라. 염려하지 마라. …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이것들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12,28-30)

따라서 제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먹고 마실 것을 걱정하는 일이 아니라 하느님께 대한 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그분의 나라"(12,31) 곧 하느님의 나라를 찾는 일입니다. 그러면 의식주에 필요한 것들도 곁들여서 받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더욱 안심시키십니다. "너희들 작은 앙 떼야,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 나라를 너희에게 기꺼이 주기로 하셨다."(12,32)

의식주에 대한 걱정을 버리고 하느님 나라를 찾는 것은 '하느님 앞에서 부유한 사람'(12,21 참조)이 되기 위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보물을 하늘에 쌓는 것이 바로 하느님 앞에서 부유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그 구체적인 방법을 말씀해 주십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12,33-34)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에 보물을 쌓는 일은 구체적으로 가진 것을 팔아 자선을 베푸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자선으로 하늘나라에 보물을 쌓아 두면 도둑이 가져갈 일도, 좀이 쏠아 쓰지 못하게 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12,33)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에 유산을 나눠받을 수 있는 군중 속 한 사람의 청원에 대한 답변으로 시작하신 재물에 관한 가르침을 이렇게 마무리하십니다. "너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12,34)



[생각해 봅시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또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마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먹고 입고 마실 것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이라기보다는 우리 삶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말씀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입고 먹고 마시는 것에 집착할 때 우리는 더 크고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의 실천입니다. 예수님께서 "염려하지 마라. … 너희는 그분의 나라를 찾아라"(12,29-31), "해지지 않는 돈주머니와 축나지 않는 보물을 하늘에 마련하여라"(12,33)고 하신 말씀의 참뜻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너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12, 34)는 말씀을 지표로 삼아, 우리의 보물은 무엇이며 그 보물을 어디에 쌓아야 할지를 거듭 되새기며 그리스도 신자로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8.01.10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5-27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6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7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성녀  군데니스(Gundenis)
 네메시오(Nemesius)
 루필로(Rufillus)
성녀  마리나(Marina)
 마테르노(Maternus)
 브루노(Bruno)
 스탁테오(Stacteus)
 시몬(Simon)
성녀  심포로사(Symphorosa)
 아르눌포(Arnulf)
성녀  에드부르가(Edburga)
 에밀리아노(Emilian)
 에우제니오(Eugene)
 유스티노(Justin)
 율리아노(Julian)
 크레센스(Crescens)
 팜보(Pambo)
 프레데리코(Frederick)
 프리미시보(Primitivus)
 필라스트리오(Philastrius)
최근 등록된 뉴스
‘초등학생 악기’ 리코더, 숨겨진 매...
[동정] 안병철 회장, 협회 회원들과...
자연적 임신법 ‘나프로’ 덕분 ......
[부음] 수원교구 김지수 신부 부친상
수도서원 50년 금경축 맞은 분도회 ...
서울 홍보위원회 ‘가톨릭 버스’ 축복
독일전 승리 후 “자연스레 성호 긋게...
가대 국제봉사단, 라오스에서 활동
[특별기고] 워마드가 성체를 모독한 ...
성체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 사랑… 모...
“희망의 다리 덕분에 한 시간 걸리던...
서구 교회의 ‘빈 성당’… 1000원...
[사제인사] 대전교구, 30일 부임
[평화칼럼] 목적과 수단의 관계
[현장돋보기] 탈북 여종업원들, 선택...
많이 조회한 뉴스
여성 우월주의 성향 네티즌 ‘성체 훼...
교황, 10월께 문재인 대통령 만나길...
'성체 모독과 훼손 사건에 깊은 우려...
성체 훼손은 천주교 신앙의 핵심 교리...
[사제인사] 예수회 한국관구, 6월 ...
신학생 성교육?… 어색함 속에서도 올...
교황, 새 추기경 14명 서임
교황청 외무장관 갤러거 대주교 방한,...
송영오 신부가 전하는 ‘기쁨의 성가정...
상처받은 분들께 열린 교회 되길
교황청 외무장관 방한 계기로 살펴본 ...
살기 위해 쉬어 가려고 부부는 떠났다
교황청 외무장관 갤러거 대주교, 문 ...
경동제약, 바보의나눔에 6억 원 기부
[이광호 소장의 식별력과 책임의 성교...
청소년국 사목국
성소국 사회복지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가톨릭출판사
교회사연구소 노인대학연합회
가톨릭학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화요일 아침

 가톨릭정보 가톨릭사전  가톨릭성인  한국의성지와사적지  성경  교회법  한국교회사연구소  가톨릭뉴스  예비신자인터넷교리
  서울대교구성지순례길  한국의각교구  한국천주교주소록  경향잡지  사목  교구별성당/본당  각교구주보  평양교구
  교황프란치스코  故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  정진석니콜라오추기경 염수정안드레아추기경
 가톨릭문화 Gallery1898  가톨릭성가  전례/교회음악  악보/감상실  가톨릭UCC 
 가톨릭신앙
      & 전례
7성사  매일미사  성무일도  가톨릭기도서  전례와축일  신앙상담  교회와사회  청소년가톨릭  청년가톨릭  캠프피정정보
바오로해  신앙의해 
  나눔자리 클럽  게시판  자료실  구인구직  설문조사  홍보게시판  이벤트  도움방  마이굿뉴스  청소년인터넷안전망 
  서울대교구본당게시판/자료실
서울대교구청 전화번호 |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  도움방 |  전체보기 |  운영자에게 메일보내기  |  홈페이지 등록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전화번호보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