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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출산조절 교육 10년 만에 재개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11월 24일까지 길음동성당서 11회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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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가정’ 주제 세계 주교 시노드 맞춰 ‘한국행복한가정운동’과 함께 마련



여성의 배란주기를 이용해 자연적 피임과 임신을 돕는 자연출산조절(Natural Fertility Planning, NFP) 교육이 교구 차원에서 시행된다. 신자들의 NFP 실천 인식 부족으로 교육이 중단됐던 2004년 이후 10년 만이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는 15일~11월 24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서울 길음동성당에서 NFP 교육을 11강에 걸쳐 진행하며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의 가르침에 따라 성ㆍ생명ㆍ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생명위는 오는 10월 ‘가정’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 주교 시노드 특별회의에 맞춰 신자들이 진정한 성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이번 NFP 교육을 한국행복한가정운동(회장 이숙희)과 함께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일반기초 과정이며, 생명에 관한 교회 가르침을 배우는 영성 강의와, 배란법과 점액관찰 등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실천강의로 진행된다.

이숙희(데레사) 회장은 “참가자들이 교육을 통해 건강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면서 “나아가 이번 교육 후 진행될 심화과정을 통해 많은 분이 교회 내 성교육 봉사자로 양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발자인 에이블린 빌링스 여사의 이름을 따 빌링스법으로도 불리는 NFP는 약물이나 도구 등 인위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임신을 계획할 수 있어 교회의 적극적 지지를 받아왔다.

NFP의 대표적 자연피임법으로는 배란법과 점액관찰법이 있다. 배란법은 다음 생리 시작일 14일 전을 배란일로 계산, 정자가 여성 생식기에서 살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해 배란일 전후 2, 3일을 가임기로 보고 성관계를 피하는 방법이다.

점액관찰법은 배란기에 여성 자궁 경부에서 분비되는 맑고 끈적한 점액의 변화를 관찰해 배란일을 추정하는 방법이다. 평소와 달리 배란기에는 점액이 달걀흰자 색을 띠며 미끈하고 길게 늘어지는데 이때를 가임기로 본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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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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