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당이나 교회건물 등을 그저 구역본당이나 교구청이라고만 생각하죠. 우리가 하느님의 집에 있는 건지 수퍼마켓에 있는 건지 잘 모르는 겁니다. 그곳에는 정말 ‘거래’가 있고, 심지어 성사들에 대한 가격표가 있는 곳도 있으니까요. 오늘날 우리 교회는 ‘거저 줌’, ‘무상성’을 잊어 버렸습니다. 물론 교회조직을 건사하고 사제들과 교리교사들을 먹일 돈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거저 구원해주셨습니다. 여러분도 거저 주십시오. 나머지는 하느님께서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7년 11월 24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강론 중
출처 : 진슬기 신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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