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노동 운동의 창시자인 도로시 데이의 자서전 이탈리아판 서문에서 가난한 이들에게 헌신한 그녀의 삶을 회상했습니다.
2000년에 ‘하느님의 종’으로 선포된 미국인 도로시 데이는 사회 정의와 인권, 특히 사회에서 소외된 가난하고 착취당하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평생을 바쳤습니다.
도로시 데이의 자서전 제목은 “나는 그분의 가난한 이들을 통해 하느님을 찾았다”입니다.
교황은 서문에서 “사랑의 은총과 증거의 아름다움, 구체적인 사랑의 표현”에서 그녀가 어떻게 신앙에 이르렀는지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교회는 개종을 통해서가 아니라 매력을 통해 성장한다”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교황은 "주님은 존재하는 것에 만족하는 편안한 영혼이 아니라 지치지 않는 마음을 원하신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아름답고 참되고 올바른 것을 결실 맺게 하는 신성한 사랑의 불을 어떻게 주셨는지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도로시 데이는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마음에 유익한 모험’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교황은 정의를 위한 그녀의 삶처럼 우리 모두가 “가장 버림받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길 때 모든 사람의 존엄성은 증진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