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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수녀회 한국진출 50돌 맞아…"창립자 정신에 충실" 다짐

교육사도직 통한 사랑실천 반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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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진출 50돌을 맞은 성심수녀회는 교육사도직을 통해 성심의 사랑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교육 사도직을 통해 성심의 사랑을 알리는데 매진하고 있는 ‘성심수녀회(관구장 김숙희 수녀)’가 한국 진출 50돌을 맞았다.

수녀회는 10월 15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성심여고 소피아홀에서 ‘예수성심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수도회 영성을 모토로 기념미사와 축하식을 마련, 창립정신에 따라 사도직에 더욱 충실하게 나설 뜻을 다짐했다.

김운회 주교 주례, 김수환 추기경 및 사제단 30여명의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수도자와 성심학교 동문 70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나눴다.

수녀회 관구장 김숙희 수녀는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교회 안에서 더욱 성장한 한국 성심수녀회의 역동성을 국제성심회로 폭넓게 펼쳐 아시아교회를 비롯한 세계보편교회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김수환 추기경은 이날 기념식 축사에서 “성심수녀회는 6.25 한국전쟁 직후 우리나라에 진출해 사랑을 실천하는데 힘써왔다”며 “수녀회가 옛 신학교터에 자리를 잡아 발전해온 것도 하느님의 신비”라고 전했다.

김운회 주교도 이날 강론을 통해 교육사업에 헌신하고 있는 수도회의 수고에 대해 격려하고 “교육 여건이 어려운 때일수록 젊은이들이 수도자들의 모습을 통해 그리스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도회는 이날 미사 후에 기념식과 동문모임 등을 갖고 축하와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성심수녀회는…학교·쉼터 운영하며 활발한 사도직 펼쳐
성심수녀회는 성녀 마들렌 소피아에 의해 ‘예수 성심의 영광을 위하여’를 영성으로 봉헌된 수도회로서 ‘예수 성심 안에서 한마음 한뜻’라는 삶을 구현하는데 힘쓰고 있다.

1800년에 프랑스에서 설립된 수도회는 특히 ‘성심 교육’이라는 사도직을 통해 젊은 여성들을 위한 기숙학교와 각종 기술학교, 교육대학, 고아원 등을 세우며 사도직 활동을 넓혀나갔다.

유럽 각국에 이어 전 세계로 진출한 수도회는 1956년, 당시 서울교구장 노기남 주교의 초청으로 옛 용산 성심 신학교 자리에 터를 잡으면서 한국에서의 사도직 활동을 시작했다.

일본에서 파견된 선교수도자 7명과 한국인 회원 1명으로 출발한 한국 성심수녀회는 전쟁 이후 폐허가 된 한국사회 안에서 교육 사도직을 비롯해 노동·영성교육 등에 주력했다.

특히 57년 성심여자중학교를, 이어 성심국제학교와 성심국제유치원, 성심여고, 성심초교, 성심여자대학교 등을 설립하면서 교육 사업에 헌신해왔다.

현재 60여명의 회원들이 가톨릭대 성심교정과 성심여고 등에서 교육사도직을 펼치고 있으며, 소외된 지역 어린이를 위한 공부방과 가출청소녀를 위한 쉼터 운영, 노동사도직 등을 통해 사도직 활동을 더욱 폭넓게 구현하고 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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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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