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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 위원회 전국 담당 사제 모임에 참석한 각 교구 사제들이 개신교 교파들의 분열 역사를 주제로 한 강의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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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위원장 김희중 주교)는 6월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곡동 주교회의 사무처 대회의실에서 제5회 전국 담당 사제 모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2007년 상반기 위원회 활동 보고와 하반기 운영 계획, `개신교 교파에 대한 역사적, 신학적 특징 이해` 강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 사제들은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처음 열리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와 중국종교평화위원회 모임에 대해 여러 걸림돌은 있지만 한ㆍ중 양국 종교인들이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평했다.
또 교황청과 세계교회협의회 결정으로 2009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준비한 일치 주간 기도문이 채택될 수 있길 희망했다.
김희중 주교는 이날 전국 담당 사제들에게 "교회 분열은 그리스도인들의 연대 책임"이라며 "교회 일치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제 몫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개신교 교파에 대한 역사적, 신학적 특징 이해`를 주제로 강의한 한남대 교수 정병준 목사(역사신학)는 "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는 동일한 경전과 니케아 사도 신경을 공유하고 있으며 고대 공의회의 공동 신앙유산을 갖고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교회 일치가 이뤄져 하느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