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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살이 공동체 10돌

OFF(끄기) 운동은 ON(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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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살이공동체 사제단이 예수살이공동체 1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사진제공=예수살이공동체]
 

   예수살이공동체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1일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예수살이공동체 발전을 위한 `오프 운동 대중화` 등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예수살이공동체는 1998년 박기호(서울대교구) 신부와 동료 사제들이 만든 단체로 `소유로부터의 자유, 가난한 이와 함께하는 기쁨, 현실에 도전하는 투신`을 기본 정신으로 소비주의에 맞서 복음을 실천하며 살 수 있도록 청년들을 교육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박기호 신부를 비롯한 공동체 길벗 사제단과 회원 400여 명이 참례한 이날 미사에서 예수살이공동체는 산하 위원회 조직 개편안과 2012년까지 펼칠 △오프(OFF) 운동(휴대전화, TV 등 각종 현대 생활용품 끄기ㆍ끊기 등을 통한 반소비주의 운동) 대중화 △제자교육 개선 △청년 밀알의 집 2개 신설 △청소년 배동교육 실시 △대안학교 개교 계획 등을 발표했다.
 박기호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예수살이로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10년을 지내며 깨달았다"며 "그럼에도 이렇게 예수살이에 함께하는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과 성장, 발전만을 외치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의 영성을 생명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다른 이들에게 예수살이를 당당히 증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예수살이공동체는 이날 미사에서 11기 민들레 서원식을 갖고 김현정(소화데레사, 서울 목3동본당), 박병호(이냐시오, 청주 사천동본당), 박채란(제르투르다, 서울 중림동본당)씨를 정회원으로 임명했다.
 민들레로 서원 되려면 예수살이공동체에 가입해 배동 교육을 받고 `배동이`로 활동하며 예수살이에 적극 참여하면 된다. 현재까지 배동이는 1100여 명, 민들레는 50여 명이다. 문의 : 02-3144-2144, www.jsari.com, 예수살이공동체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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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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