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바오로딸 수도회가 운영하는 시청각통신성서교육원(책임 신 엠마 수녀)이 설립 30주년을 맞아 10월 11~12일 대전교구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졸업생과 재학생, 수도자 등 교육원 가족을 초청한 가운데 조촐한 기념행사를 연다.

‘말씀으로 하나 되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감사의 시간(인사, 영상물 상영, 축하 메시지, 체험수기 당선작품 시상) ▲사랑의 시간(작은 음악회, 빛의 축제, 나눔) ▲희망의 시간(미니올림픽, 감사미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또 배광하 신부(춘천교구 겟세마니 피정의 집 원장)가 ‘말씀으로 살아가는 인간’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시청각통신성서교육원은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르치고 성경 보급 운동을 펼치기 위한 목적으로 ‘바오로 가족 수도회’의 설립자 복자 알베리오네 신부에 의해 1963년 로마 라테란대학교 병설로 설립됐다.

한국에서는 가톨릭교세가 성장하고 성경 공부의 필요성이 부각되던 시대 상황에 발맞춰 1978년 성 바오로딸 수도회가 서울 가톨릭교리신학원 병설로 문을 열었다.

지난 30년 동안 시청각통신성서교육원은 우편과 인터넷 학습을 통해 그룹모임에 참석하기 어려운 이들에게도 성경공부의 장을 제공하며, 한국 교회의 대표적인 성경공부 방법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해왔다.

※문의 02-944-0819 ~0824

곽승한 기자 paulo@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