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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대구관구, 한국진출 120돌 기념 ‘바오로 청년대회’

“사랑으로 무장한 청년 사도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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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자들과 청년들이 ‘어메이징 그레이스’ 곡에 맞춰서 워십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바오로 사도 안에서, 바오로 사도와 함께, 바오로 사도처럼’.
사도의 뜨거운 하느님 사랑과 선교 열정을 따르려는 젊은 그리스도인들의 축제의 장이었다.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대구관구(관구장 이정애 수녀)는 바오로 해와 수녀회 한국진출 120주년을 맞아 10월 3일 대구 남산동 성 김대건기념관에서 ‘바오로 청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서울에서 제주까지 곳곳의 청년 1500여 명이 참가해 세상 안에 예수님을 전하는 젊은 사도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일어나자 사도 바오처럼’(사도행전 9, 13)을 주제로 열린 청년대회는 1부 교구 사제 그룹사운드 ‘기쁨과 희망’의 무대를 시작으로, 성극 ‘사도 바오로의 다마스쿠스 사건’, ‘시스터 액터’와 같은 공연·찬양 페스티발로 막을 열었다.

이어 사도 바오로의 제3차 선교여행을 소주제로 체험 부스를 마련한 2부 선교여행으로 이어졌는데, 청년들은 1·2차 선교여행에서는 관련 영상물을 보고, 천막 만드는 일을 했던 사도를 따라 직조짜기 등을 체험했다. 3차 선교여행에서는 십자가를 가슴에 품고 묵상하는 시간을 갖고, 예수님과의 약속을 굳게 다짐하며 핸드프린팅을 했다. 미사에 앞서 고해성사가 마련돼 전대사를 받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대회의 클라이맥스인 공동체 미사. 조환길 주교 주례로 2시간30분간 봉헌된 이날 미사는 2000년 전 바오로 사도와 청년들을 하나로 묶는 시간이었다. 대회기에 이어 수도자들이 사도 바오로와 조선 땅에 첫발을 내디딘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수도자들을 상징하는 복장을 하고 배를 타고 입장했다. 특히 퍼포먼스와 찬양, 율동이 어우러진 이날 미사에서 제2독서는 랩으로, 복음은 아리아로 불려졌다.

조환길 주교는 강론에서 “우리도 바오로 사도처럼 열정과 믿음과 사랑이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바오로 사도처럼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 무장하고 모든 이의 모든 것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뮤지컬로 현대판 다마스쿠스를 그린 복음극과 사도 바오로 순교극 등은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묵상거리를 던져줬다. 강민희(로사리아·전주교구 둔율동본당)씨는 “젊은이들이 어디로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를 돌아보며, 우리가 느끼고 살아가야할 신앙인의 길을 제시해줬다”고 말했다.

대회를 마치며 관구장 이정애(베로니카) 수녀는 “지난 120년 전, 이 땅에 오신 수도자들의 애덕의 삶을 이어받아 새로운 선교 역사의 장을 써내려가고자 한다”고 밝히고 “오늘 하루 ‘젊은 빛, 멋진 우리, 일어나자 바오로처럼’이란 구호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청년 사도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박경희 기자 july@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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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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